내연녀 속여 25억 상당 편취한 50대 男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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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민을 갈 수 있게 해주겠다는 등 내연녀를 속여 수십억원 상당의 재산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내연 관계에 있던 50대 여성 A씨의 현금과 부동산 등 25억8000만원 상당의 재산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2018년 12월 "사업자대출을 받아오면 대출금을 미국 투자이민에 쓸 수 있도록 돈세탁을 해주겠다"는 김씨의 제안을 받아 8억여원을 보냈지만, 김씨는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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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민을 갈 수 있게 해주겠다는 등 내연녀를 속여 수십억원 상당의 재산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4일 사기 혐의를 받는 김모씨(52)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내연 관계에 있던 50대 여성 A씨의 현금과 부동산 등 25억8000만원 상당의 재산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2018년 12월 "사업자대출을 받아오면 대출금을 미국 투자이민에 쓸 수 있도록 돈세탁을 해주겠다"는 김씨의 제안을 받아 8억여원을 보냈지만, 김씨는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김씨는 급전이 필요하다며 5억원, 운영하는 모텔 리모델링비가 필요하다며 6억원을 차용하기도 했다. A씨가 소유한 7억원 상당 부동산을 담보로 삼아 개인에게 7억원을 대출받기도 했다. 당시 김씨는 채무를 갚을 능력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9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소명하겠다"며 출석 일정을 미룬 후 잠적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천의 또 다른 내연녀의 집에 숨어있던 김씨를 지난달 31일 체포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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