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세도 놓칠 위기' 클롭 "첼시 감독들은 보통 원하는 선수를 얻더라고"

조효종 기자 2023. 8. 14. 14: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첼시행으로 기울고 있는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오 라비아의 이적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카이세도가 오랜 기간 접촉한 첼시 이적을 선호한다는 뜻을 밝혔고, 첼시도 리버풀의 제안을 상회하는 1억 1,500만 파운드(약 1,941억 원)를 지불하겠다고 나섰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모이세스 카이세도(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첼시행으로 기울고 있는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오 라비아의 이적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를 치른 첼시와 리버풀이 1-1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가 선제골을 넣었고 첼시 수비수 악셀 디사시가 균형을 맞췄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클롭 감독 첼시와 동시에 노리고 있는 카이세도, 라비아 이적설 추가 소식을 묻는 질문에 "카메라 어딨습니까"라고 물은 뒤 카메라를 보고 "없다"고 이야기하며 웃었다.


앞선 인터뷰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이 '선수를 더 영입하길 원한다'고 했다고 전하자 "아, 첼시 감독들은 그런 편이다. 그리고 대체로 그들이 원하는 걸 얻어낸다. 솔직히 나는 정말로 영입에 대해 할 말이 없다. 미안하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리버풀과 첼시는 최근 경기장 밖에서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두 팀 모두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을 선수를 찾았고, 동시에 카이세도를 노렸다. 첼시가 브라이턴과 장기간 협상을 이어가던 중 리버풀이 끼어들어 역대 EPL 최고 이적료인 1억 1,000만 파운드(약 1,857억 원)를 제안했다. 브라이턴의 요구액을 맞추면서 리버풀이 영입전의 승자가 될 것으로 보였다. 클롭 감독도 인터뷰에서 "구단 간 합의를 이뤘다"고 언급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메오 라비아(사우샘프턴). 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카이세도의 리버풀행은 순조롭게 흘러가지 않았다. 카이세도가 오랜 기간 접촉한 첼시 이적을 선호한다는 뜻을 밝혔고, 첼시도 리버풀의 제안을 상회하는 1억 1,500만 파운드(약 1,941억 원)를 지불하겠다고 나섰다. 아직 첼시의 공식 제안이 제출되지 않은 상황이나 카이세도가 결국 첼시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첼시는 카이세도에 그치지 않고 사우샘프턴 미드필더 라비아 영입까지 추진하고 있다. 라비아는 반대로 리버풀이 더 오래 공들인 선수다. 리버풀은 사우샘프턴의 요구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844억 원)를 맞춰주는 것을 꺼려하다 카이세도로 선회했다. 첼시는 최대 5,500만 파운드(약 929억 원)를 내고 라비아도 데려오려고 하고 있다.


카이세도와 라비아 영입 모두 무산될 위기에 처한 리버풀은 빠르게 다른 영입 대상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첼시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공백을 체감했다.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가 이적하고 티아고 알칸타라가 여전히 부상에서 회복 중인 상황이라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을 선수가 없었다. 그래서 주로 더 높은 위치에서 뛰는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를 '6번' 자리에 배치했고 기존 맥알리스터 위치는 공격수 코디 각포로 메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