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진주문화재야행' 여름밤 특별한 감동 선사 [진주소식]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주성과 원도심, 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최된 '2023 진주문화재야행'이 주말 뜨거운 날씨 가운데서도 많은 진주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당초 11일부터 13일까지 예정됐던 진주문화재야행은 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안전을 위해 하루 연기해 개최됐다. 시는 태풍이 지나간 후 행사장을 정비해 12일부터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다.
이번 '2023 진주문화재야행'은 주요 콘셉트인 8야(夜)의 주제에 맞춰 진주성 곳곳의 문화유산과 국립진주박물관 등 문화시설 그리고 원도심과 전통시장 일원에서 진행됐다.
올해 '달은 혼자 빛을 내지 못한다'라는 8개 본 행사 프로그램을 비롯해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등 16개의 동반·연계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비해 더욱 풍성하게 펼쳐져 진주를 대표하는 야간 문화행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립진주박물관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진주목사의 귀환'을 주제로 한 야경행사는 수성중군영 교대의식과 함께 진주목사 역할을 맡은 조규일 시장이 행사 참여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행진하고 선무공신 교서를 낭독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펼쳐 국민모금운동을 통해 환수한 충무공 김시민 선무공신 교서의 의미를 재조명했다.
김시민 선무공신 교서를 활용한 '선무공신 교서를 밝혀라!'를 비롯해 진주시의 우수한 민속예술을 알리는 무형문화재의 다채로운 공연, 경남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이 참여한 플리마켓, 촉석루에서 야경을 감상하며 전문가와 함께하는 달빛연회 차담회, 진주향교 스테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은 각각 특색 있는 경험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12일 문화재야행 시작에 맞춰 재개장한 논개시장 '올빰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선보이며 많은 야행객들의 입맛과 눈길을 사로잡아 문화재를 활용한 사업이 원도심 상가와 전통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조규일 시장은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진주문화재야행이 시민들과 관광객의 관심과 참여로 진주의 대표적인 여름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진주성을 비롯한 진주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지역경제와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 온전히 진주를 즐기고 간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며 "이번 문화재야행에 이어 9월에는 생활문화대축전, 10월에는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되므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 경상남도,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진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3 진주문화재야행은 14일까지 계속되며 자세한 행사내용은 진주문화관광재단과 진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2023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 개최
경남 진주시는 14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조규일 시장 주재로 국·소·부서장, 유관기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2023년 을지연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을지연습 시작 전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주시, 진주경찰서, 진주소방서, 8962부대 1대대 순으로 을지연습 주요사항을 점검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 동안 추진되며 국가총력전 수행 태세 확립과 완벽한 비상대비태세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민관군 통합대응훈련, 전시 현안과제 토의,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 훈련,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실제훈련 및 안보의식 고취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국가중요시설(남강댐) 드론테러 대응 종합훈련이 경남도 대표훈련으로 선정돼 민·관·군·경·소방이 전시대비 훈련을 강도 높게 추진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를 위해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최근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 등 안보위협은 날로 증가함에 따라 국가적 위기 상황 시 즉각적인 대비 태세를 갖추어 실질적인 대응훈련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스마트시티 맞춤형 사업 발굴 박차
경남 진주시가 리빙랩 시민참여단,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 시 의회, 공무원 등 총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부산 에코델타시티(EDC)에서 스마트시티 혁신모델 벤치마킹을 위한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시민, 전문가, 시의원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 대표단이 스마트시티에 도입될 혁신기술과 미래 생활을 미리 경험하고 진주시에 적용 가능한 사례를 발굴해 스마트시티 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에코델타시티(EDC)는 문화, 관광, 환경 등 다양한 생활 분야에 걸쳐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생태도시로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방문단은 먼저 스마트빌리지를 찾아 웰니스센터, AI체육센터, 스마트 홈 등 최신 스마트시티 혁신기술을 직접 체험했으며 특히 스마트 재난 안전 시스템, 에너지 공유 플랫폼, 맞춤형 건강 관리 시스템, 가입자 댁내 데이터 수집·분석 서비스 등 향후 진주시 스마트시티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오후에 방문한 스마트시티 전망대에서는 관계자로부터 주요 사업개요와 추진현황 등 설명을 듣고 안내로봇, 미디어파사드,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등 주요 구현 서비스에 대해 실증했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선진사례를 직접 체험해 사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앞으로 진주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서비스 도입을 추진해 진주형 스마트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농산물 공동브랜드 관리위원회 신규위원 위촉
경남 진주시는 14일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진주시 농산물 공동브랜드 관리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심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관련 기관·단체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신규위원 4명을 위촉했으며 총 11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공동브랜드 사용승인·취소에 관한 사항, 품질 및 유통관리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심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시는 지난 6월21일부터 7월4일까지 딸기, 파프리카, 고추류 등 15개 품목에 대해 '진주드림'브랜드 사용신청을 접수했고 서류 검토와 현지 확인 조사를 거쳐 심의회에 안건으로 상정했다.
심의회에서는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5개 조직체에 대한 브랜드의 연장 사용 권한을 부여했다. 공동브랜드 사용 유효기간은 최초 사용승인일로부터 2년이며 품질의 우수성이 유지되고 재배 또는 유통과정 중 위반사항이 없을 경우 1년 단위로 사용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조규일 시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봄철 저온피해 및 폭우, 폭염 등 농업 현장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때"라며 "진주시 농산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위원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해 12월 진주시 농산물 공동브랜드 '진주드림 쌀'의 두바이 첫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는 호주로 브랜드 쌀을 수출하며 해외시장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또한 '2023년 경남 우수브랜드 쌀 평가'에서 진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참햇쌀 진주드림 영호진미'가 브랜드 쌀 대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심판대 선 이재명, 사법리스크 1차 허들은 ‘벌금 100만원’
- ‘의료·연금개혁’ 성과 자찬한 尹 정부…전문가들 “긍정적” “추진 의지 없어”
- 바닥까지 추락한 코스피, 반등 시점은 언제쯤
- 금감원 잦은 인사교체…“말 안 통해” 전문성 지적도
- 대한항공 합병 코앞인데 내부는 ‘시끌’…불안한 비행 앞둔 아시아나
-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포스코 글로벌센터 추진에 지역사회 ‘부글부글’
- 이재명 ‘운명의 날’…오늘 ‘선거법 위반’ 1심 선고
- 티메프 피해자들 “결제대금 유예해달라”…카드사 “심사 결과대로”
- 北김정은, 자폭공격형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생산 하라”
- 애플·테슬라로 몰리는 자금…“美, 자금흡수 모멘텀 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