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文 자국비하 발언…위기 극복 과정 빼고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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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해 "전직 대통령이 하실 말씀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 14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위기가 있어도 그 이후에 정부와 국민이 합심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다. 그러면 격려하고 힘주는 말씀을 하셔야지 자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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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이 하실 말씀 아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해 "전직 대통령이 하실 말씀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 14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위기가 있어도 그 이후에 정부와 국민이 합심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다. 그러면 격려하고 힘주는 말씀을 하셔야지 자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초반 상황만 보고 그 이후에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들 모르고 계신 것 같다"며 "정부를 비판하면서 대한민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책임 있는 전북도지사가 가장 큰 사과를 해야 한다. 지금은 자치분권 시대"라며 "지방자치 분권의 시대를 연 게 90년대 중반이고 지금 거의 30년째다. 지방 행사에 대해서는 지방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며 정부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냈다. 여권에서 잼버리 대회를 문재인 정부 시절 유치했다는 점을 들어 전 정권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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