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간판’ 황선우, 뺑소니 의심 사고…“제가 사고 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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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간판 선수 황선우(강원도청)가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일단 유선을 통해 황선우 선수로부터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피해 횡단보도를 지났고, 처음에는 사고가 난 것을 몰랐다가 백미러가 파손된 걸 확인한 뒤 (사고를 인지하고) 현장으로 돌아갔다'는 사고 경위를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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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뒤 사고현장 돌아와 “사고 낸 것 같다”
한국 수영 간판 선수 황선우(강원도청)가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충북 진천경찰서는 14일 차를 몰다가 보행자를 치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황선우는 전날(13일) 오후 7시35분쯤 승용차를 몰고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노인 A씨를 백미러로 치고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백미러가 부서질 정도의 충격이었지만,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30여 분 뒤에 다시 현장으로 돌아온 황선우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사고를 낸 줄 몰랐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황선우는 최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2로 들어와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입상했다.
오는 9월에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인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나설 계획이지만, 해당 사고로 인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일단 유선을 통해 황선우 선수로부터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피해 횡단보도를 지났고, 처음에는 사고가 난 것을 몰랐다가 백미러가 파손된 걸 확인한 뒤 (사고를 인지하고) 현장으로 돌아갔다’는 사고 경위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에게 병원비를 지급하고 합의했다. 합의까지 했으니 처음 알려진 대로 ‘뺑소니’ 같은 큰 문제는 없을 거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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