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4급 전환 신중…“1주 더 지켜보고 결정”

신대현 2023. 8. 1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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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전 해제 등 방역완화를 골자로 한 코로나19의 4급 감염병 지정을 한 주 더 유행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14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설명회를 통해 "6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던 코로나19 확진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 주 더 유행 상황 추이를 살펴본 뒤 전문가 회의를 거쳐 4급 전환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 전환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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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4급 감염병 전환 위한 준비 착실히 이행 중”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질병관리청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전 해제 등 방역완화를 골자로 한 코로나19의 4급 감염병 지정을 한 주 더 유행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14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설명회를 통해 “6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던 코로나19 확진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 주 더 유행 상황 추이를 살펴본 뒤 전문가 회의를 거쳐 4급 전환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 전환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2급인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수준인 4급으로 낮추는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를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여름철 재유행 조짐이 보이자 지난주 예정된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회의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연기하며 논의를 잠정 중단했다.

질병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5만2716명, 하루 평균 5만388명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일상회복 이후 처음으로 5만 명을 넘어섰고, 최근 6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주 코로나19 발생률이 전주 대비 0.8% 증가하는 데 그쳐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고 대변인은 “현재 여름철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4급 감염병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이 연중 1~2회 유행하는 코로나19는 물론 독감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도 기본 원칙으로 자리 잡도록 국민과 적극 소통하고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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