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시티풋볼그룹, K리그 구단들과 인수 관련 미팅 가졌다 

김동환 기자 2023. 8. 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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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의 모기업인 시티풋볼그룹(CFG)이 K리그 구단 인수와 관련한 미팅을 한국에서 가졌다.

유럽 축구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시티풋볼그룹은 지난 7월 방한 당시 K리그 복수 구단과 고위급 미팅을 가졌다.

시티풋볼그룹은 방한 전부터 K리그 복수 구단과 미팅을 잡았고 바쁜 일정 속에서 만남을 가졌다.

시티풋볼그룹이 K리그 구단과의 미팅에서 제시한 조건 역시 낮은 비율의 지분 인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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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맨체스터시티 구단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시티의 모기업인 시티풋볼그룹(CFG)이 K리그 구단 인수와 관련한 미팅을 한국에서 가졌다.


유럽 축구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시티풋볼그룹은 지난 7월 방한 당시 K리그 복수 구단과 고위급 미팅을 가졌다. 목적은 지분 인수다.


맨시티는 방한 당시 국내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쳤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의 평가전 외에도 스폰서 활동, 팬 미팅 활동 등을 통해 한국의 팬 저변을 확대하는데 힘을 썼다.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축구학교 설립을 논의하기도 했다.


시티풋볼그룹은 국내 구단 인수를 통한 본격적인 진출도 모색했다. 맨시티와 페란 소리아노CEO(최고경영자)와 에스테브 칼자다CCO(최고 고객 책임자) 등 고위층도 방한했다. 시티풋볼그룹은 방한 전부터 K리그 복수 구단과 미팅을 잡았고 바쁜 일정 속에서 만남을 가졌다.


미팅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분 인수다. 시티풋볼그룹은 맨시티를 중심으로 뉴욕시티(미국), 멜버른시티(호주), 지로나(스페인), 뭄바이시티(인도), 트루아(프랑스), 요코하마마리노스(일본), 쓰촨주뉴(중국) 등 전세계 주요 국가의 축구팀 지분을 가지고 있다. 


가장 인지도가 높은 맨시티, 뉴욕시티, 멜버른시티의 경우 지분 비율이 높아 사실상 소유하고 있다. 요코하마마리노스, 쓰촨주뉴 등은 20~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시티풋볼그룹이 K리그 구단과의 미팅에서 제시한 조건 역시 낮은 비율의 지분 인수다. 시티풋볼그룹이 공격적으로 확장해 온 전례를 감안하면 추후 지분율을 높이는 모양새도 그려볼 수 있다.



시티풋볼그룹 고위층은 맨시티의 방한 일정 종료와 함께 한국을 떠났으며, 일부 K리그 구단과는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티풋볼그룹이 만난 구단 중 하나는 국내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전북현대다. 전북 측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도 "최근 맨시티가 전북과 접촉한 게 맞다"고 했다. 다만 "지분인수 협상이 진행되진 않았다. 맨시티 측이 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소개를 받았고, 여러 가능성을 이야기하며 협업을 할 수 있느냐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추후 또 미팅을 가질 전망"이라며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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