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가 돌아온다…대구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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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자 대구 중심가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 중인 대구시가 유커(중국 단체관광객) 맞이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시는 관광특구 지정에 필요한 외국인 관광객 수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중국 단체관광 재개를 대구 관광이 부활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2019년 이전 수준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가 늘어날 수 있도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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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자 대구 중심가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 중인 대구시가 유커(중국 단체관광객) 맞이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시는 관광특구 지정에 필요한 외국인 관광객 수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중국 현지 기업·개인을 대상으로 관광 유치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5곳을 ‘스타 여행사’ 로 선정해 서울, 부산 등과 대구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섰다. 중국 내 홍보 강화를 위해 SNS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청두에 있는 대구시 관광홍보사무소의 활동을 늘릴 계획이다.
또 9월 15~17일 열릴 예정인 상하이 로드쇼에 참여해 설명회·상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말에는 중국 현지에서 여행사와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관광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8월 30일~9월 3일 열릴 예정인 대구치맥페스티벌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유커 귀환은 대구시와 중구가 추진 중인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사업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중구는 코로나19 기간 외국인 관광객 급감 때문에 중단했던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다. 2024년 지정이 목표다. 시 역시 동성로 활성화를 위해 관광특구 지정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중구는 앞서 2021년 동성로 관광특구에 도전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기준을 채우지 못해 관광특구 지정에 실패했다. 관광특구는 기초단체가 신청하면 광역단체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지정한다. ‘최근 1년간 외국인 방문객 수 10만명 이상’이 지정 기준에 포함돼 있다.
중구가 관광특구 지정을 위해 지난 2020년 진행한 연구용역 결과를 보면 2019년 동성로 외국인 방문객 수는 40만명을 넘었다. 관광인프라, 토지이용비율 등 관광진흥법에 명시된 지정 요건도 모두 충족하는 것으로 조사됐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중국 단체관광 재개를 대구 관광이 부활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2019년 이전 수준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가 늘어날 수 있도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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