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의 Defence Club]21일부터 하반기 한미연합연습

양낙규 2023. 8. 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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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국방 당국은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21일부터 31일까지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합연습을 시행한다.

14일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연습은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전적인 연습을 실시, 동맹의 대응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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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S 연습기간 30여건 연합야외기동훈련 시행
유엔사 회원국 참가 계획 발표문 첫 포함

한국과 미국 국방 당국은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21일부터 31일까지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합연습을 시행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4일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연습은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전적인 연습을 실시, 동맹의 대응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연습은 1·2부로 나눠 시행된다. 1부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2부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각각 실시된다.

한미는 UFS 연습기간 연합통합화력훈련과 공군 쌍매훈련 등 30여건의 다양한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UFS 기간 연합야외기동훈련은 지난해 13건에서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FS(프리덤실드)와 WS(워리어실드) 때 25건에 비해서도 증가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연합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연습에는 유엔사 회원국인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그리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등이 참가한다.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에 의거해 연습 수행 과정을 확인할 계획이다. 유엔사 회원국 참가 계획이 한미 발표문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은 연합연습 기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응해 대북 감시 및 대비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한미를 ’적‘으로 규정하며 각종 도발적 행동을 지속하고 있다. 16일 사전연습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개시하는 한미 연합연습을 앞두고는 한층 행동의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지난 9일에 열린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때는 서울 및 육·해·공 3군 통합본부가 있는 계룡대 일대를 공격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는 등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군사적 대응 방안이 상세하게 논의됐다.

북한은 곧 열릴 한미 연합연습에 맞춰 ’대응 도발‘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합연습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역대급‘으로 열릴 예정인만큼, 북한 역시 도발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18일에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한 반발 도발 가능성도 있어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 북한의 긴장 고조 행보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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