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기 무협 부회장 "광복절 사면 기업인, 경제회복 적극동참"

문채석 2023. 8.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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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정부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 기업인들이 경제와 수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14일 발표했다.

정 부회장은 "무역업계는 정부 8·15 광복절 특사에 경제인들이 대거 포함된 것을 환영한다"며 "무협은 특사로 경영 현장으로 복귀하는 기업인들은 과거에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우리 경제 활력 회복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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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멘트…"무협도 수출 회복 가속화 노력"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정부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 기업인들이 경제와 수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14일 발표했다.

정 부회장은 "무역업계는 정부 8·15 광복절 특사에 경제인들이 대거 포함된 것을 환영한다"며 "무협은 특사로 경영 현장으로 복귀하는 기업인들은 과거에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우리 경제 활력 회복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특사는 고금리로 인한 세계경기 위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기업인들이 적극적으로 우리 경제의 회복과 활력 제고에 기여하길 희망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사진출처=연합뉴스]

이번 기회에 기업인 처벌 규정 완화 등을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업계는 이번 특사를 계기로 기업인 형사 처벌 위주 각종 법규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전면 재검토할 것을 건의한다"며 "우리만의 독특한 제도에서 기인한 잦은 형사 처벌로 기업인 경험과 지식이 경영 일선에 지속 활용되지 못하는 것은 결국 국익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업계는 특사를 계기로 준법 및 책임경영에 더욱 노력하고 기업인 역량을 집결해 우리 수출 회복이 가속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이 기업인 사면·복권 대상으로 거론된다.

이중근 창업주는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을 확정받았다가 2021년 광복절을 앞두고 가석방됐다. 박찬구 명예회장은 130억원 넘는 배임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이 2018년 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형을 확정했다. 이호진 전 회장은 횡령·배임과 법인세 포탈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확정받고 만기 출소했다. 이장한 회장은 '운전기사 갑질' 논란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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