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 사설농장서 탈출한 암사자 사살…거창⋅합천 주민 '화들짝' 

김대광 2023. 8. 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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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북 고령군의 한 사설농장에서 기르던 암사자 1마리가 인근 산으로 탈출했다가 사살됐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7시 20분께 고령군 덕곡면의 한 관광농원에서 사육 중이던 사자 1마리가 우리를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탈출한 사자는 20살 정도된 암사자로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

이에 따라 고령군은 물론, 인접한 거창⋅합천군 역시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주민들에게 암사자 탈출 소식을 알리고 '사자 발견 즉시 119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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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북 고령군의 한 사설농장에서 기르던 암사자 1마리가 인근 산으로 탈출했다가 사살됐다. 인접한 경남 거창군과 합천군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7시 20분께 고령군 덕곡면의 한 관광농원에서 사육 중이던 사자 1마리가 우리를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탈출한 사자는 20살 정도된 암사자로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 이에 따라 고령군은 물론, 인접한 거창⋅합천군 역시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주민들에게 암사자 탈출 소식을 알리고 '사자 발견 즉시 119 신고'를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엽사들을 동원해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포획에 나섰다. 암사자는 목장 인근 4-5m 지점 숲속에서 발견됐으며 1시간여 만인 8시35분께 사살포획됐다. 지자체들 역시 상황이 종료됐음을 알리는 재난안전문자를 다시 보냈다. 지역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해당 농원은 지난해 2월 고령군청으로부터 관광농원에 지정돼 관광객을 상대로 운영 중이다. 하지만 소 축사와 관련한 운영 허가는 받았으나 사자 사육 허가는 받지 않아 불법이 추정되는 상황이다.

경찰은 농장주 등을 상대로 사자 사육 배경과 우리를 탈출한 경위 등 위법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거창=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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