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2Q 순이익 6032억…전년比40%↑

이민우 2023. 8. 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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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올해 2분기 6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며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1조2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상반기 세전이익 1조6286억원 중 보험손익은 1조2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늘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기준 CSM은 12조654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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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순익 1.2兆…'역대 최대'
IFRS17 도입 영향도 있어
CSM은 12.6兆…작년말 대비 4500억↑

삼성화재가 올해 2분기 6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며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새 회계기준 IFRS 17이 도입된 첫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평가다.

삼성화재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7468억원, 순이익 6032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9%, 40.3%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 순이익은 1조2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상반기 세전이익 1조6286억원 중 보험손익은 1조2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늘었다. 투자손익은 같은 기간 47.9% 증가한 3541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손익 중 장기보험이 86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2%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은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 전환과 함께 사고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동일한 수준인 76.3%의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 보험금 비율)을 기록했다. 보험손익은 2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일반보험의 보험손익은 1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었다. 특종·해상 보험의 시장 확대 및 해외사업 성장으로 보험수익이 증가했고, 고액 사고가 줄면서 손해율이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투자이익률은 3.14%로 전년 동기 대비 0.75%포인트 개선됐다. 투자이익 규모는 1조20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보유이원 제고 노력과 탄력적인 시장 대응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미래 수익의 원천이 되는 계약서비스마진(CSM)의 경우 상반기 신계약 기준 1조4426억원으로 파악됐다. 신상품 출시와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개선 전략으로 월평균 신계약 보험료와 환산 배수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기준 CSM은 12조65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4535억원 증가했다.

김준하 삼성화재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경영지원실장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여건에서도 상반기 우수한 사업 실적을 시현했다"며 "앞으로도 제도 및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내실 있는 성장, 효율 혁신의 지속적 추진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 손익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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