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 해외 돌풍에 신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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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양식품의 주가가 2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날보다 2만8300원, 21.79% 오른 16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8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8% 늘고, 영업이익은 4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1.2% 늘어나면서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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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조연 기자]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양식품의 주가가 2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날보다 2만8300원, 21.79% 오른 16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17만2000원까지 기록,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8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8% 늘고, 영업이익은 4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1.2% 늘어나면서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매출은 가격 인상 효과가 이어지며 전년보다 25.9% 증가했고, 해외 매출은 1899억원으로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는 더 커지고 있다. 미주 지역의 라면 수요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새로 설립된 인도네시아 법인을 통해 할랄 시장의 진출도 가속화될 것이란 기대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5월 밀양 공장 준공에 이어 1590억원을 투자해 밀양 제2공장을 신설, 2025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불닭볶음면 출시 11주년 기념 행사와 마케팅을 진행하며 성장이 기대된다"며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와 주류 채널 입점 증가,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까지 장기적인 매출 성장 근거가 마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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