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리.1st] 만치니, 이탈리아 감독 사임하고 사우디 간다… '김민재 은사' 스팔레티 후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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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대표팀을 '유로 2020' 우승으로 이끌었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돌연 사임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부름을 받았다.
만치니 감독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다만 FIGC가 연령별 대표팀의 원활한 공조와 유망주 발굴을 위해 만치니 감독에게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총감독직을 준 지 얼마 되지 않아 떠나는 건 아리송한 시점이기도 했다.
만치니 감독은 사임 직후 사우디 대표팀 부임 유력 보도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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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탈리아 대표팀을 '유로 2020' 우승으로 이끌었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돌연 사임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부름을 받았다.
만치니 감독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사임 발표 후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인적인 작별인사도 남겼다.
이탈리아축구협회(FIGC)는 새 감독을 며칠 안에 선임하겠다며 공석으로 오래 남겨두지 않겠다고 했다. 후임 인선을 서두르는 건 사임 타이밍이 영 위험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는 9월과 10월에 '유로 2024' 예선을 치러야 하는데, 현재까지 1승 1패로 부진한 상태다. 다른 축구 강호라면 예선 초반의 1패 정도는 가볍게 취급하겠지만 이탈리아의 경우 '2022 카타르 월드컵'도 플레이오프 끝에 예선 탈락한 직후라 위기의식이 팽배하다.
만치니 감독은 이탈리아를 15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으로 올리는 업적을 남겼다. 선수 시절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공격수였고, 감독으로서 라치오, 인테르밀란, 맨체스터시티 등을 지휘하며 이미 하향세라는 평가를 받던 2018년 대표팀에 부임했다. 만치니 감독은 개혁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중용되지 못했던 공격적인 선수들과 유망주들을 대거 선발해 이탈리아에 공격축구를 접목시켰다. 그 성과가 '유로 2020' 우승이었다. A매치 37경기 무패로 세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유로 우승 후 빠르게 내리막을 탔다.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플레이오프 끝에 탈락했는데, 유로 이후 선수 발굴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최전방 공격수 등 몇몇 포지션에 실제로 인재가 없었지만 이탈리아 전력으로 북마케도니아에 패배한 건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다만 FIGC가 연령별 대표팀의 원활한 공조와 유망주 발굴을 위해 만치니 감독에게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총감독직을 준 지 얼마 되지 않아 떠나는 건 아리송한 시점이기도 했다.
만치니 감독은 사임 직후 사우디 대표팀 부임 유력 보도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사우디는 카타르 월드컵까지 팀을 이끌었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떠난 뒤 대행 체제로 버티며 새 감독을 물색했다. 사우디는 연봉 1,800만 유로(약 262억 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으로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 나폴리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올려놓으며 다시 한 번 명장으로 인정 받았다. 하지만 나폴리 구단과 연봉 및 대우에 대한 이견으로 부딪치다가 안식년을 선언하고 물러났다. 스팔레티 감독이 휴식을 선언하긴 했지만 그 이면에는 다른 팀 부임을 막으려는 나폴리와의 관계도 작용했기 때문에, 국가대표 감독직이라면 문제가 없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스팔레티 감독과 함께 거론되는 건 역시 야인 신분이면서 명성이 높은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홋스퍼 감독이다. 그밖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 파비오 그로소 전 프로시노네 감독도 거론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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