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2Q 순이익 147억원…9분기 연속 흑자

부애리 2023. 8. 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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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2분기 당기순이익이 14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케이뱅크의 2분기 이자 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19.9% 증가한 106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비이자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으로 늘었다.

2분기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4.0%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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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2분기 당기순이익이 14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41.4% 증가한 수치다. 다만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으로 전년(213억원) 동기 대비 약 31% 감소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이후 9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말 수신 잔액은 17조3700억원, 여신 잔액은 12조6700억원으로 직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4.4%, 6.1%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각각 각각 42.6%, 45.2% 급증했다. 고객 수는 2분기 기준 890만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19만명, 전년 대비로는 107만명이 늘었다.

케이뱅크의 여신 성장은 아파트담보대출이 견인했다. 2분기 9000억원의 아담대를 새로 취급했다. 상반기 기준 케이뱅크의 아담대를 받은 고객의 47.1%가 3%대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 케이뱅크는 주택 관련 대출의 비중이 지난해 말 21.3%에서 2분기 기준 29.1%가 됐다.

케이뱅크의 2분기 이자 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19.9% 증가한 106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비이자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으로 늘었다. 계좌개설 제휴 증권사 추가(KB증권, 한국투자증권), 체크카드 및 여행자보험 등 보험 상품 판매 확대, 운용수익 증가 등으로 비이자이익을 확대했다.

케이뱅크는 2분기에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분기 최대인 603억원의 충당금을 새로 적립했다. 2분기 연체율은 0.86%였다. BIS비율은 13.54%를 기록해 여신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26%이었다. 2분기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4.0%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케이뱅크는 아울러 하반기 여신 영역에서는 오토론 출시를 통해 담보대출의 영역을 확대하고, 수신 영역에서는 모임 통장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2분기에는 안정적인 담보대출 성장을 통해 수익 구조 다변화에 집중했다"며 "하반기에는 중·저신용 대출 확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오토론이나 모임 통장 같은 다양한 생활밀착형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과 함께하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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