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앙전 '충격' 무승부 여파? 음바페-PSG, 동행 기류 솔솔..."건설적 대화"

안희수 2023. 8. 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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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파국을 향하던 월드 클래스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24·프랑스)가 팀 훈련에 합류했다. 갈등 봉합 조짐이다. 

PSG 구단은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의 팀 훈련 합류 소식을 공식화했다. PSG는 "음바페와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도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스포츠 매체 ESPN도 "양측이 연장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했다. 

PSG와 음바페는 동행을 두고 갈등이 컸다. 일반적인 재계약 또는 이적 양상이 아니었다. 음바페는 구단이 제시한 연장 계약 옵션(2025년) 발동을 거부했다. 이후 그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이미 이적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PSG가 아시아 투어 명단에 음바페의 이름을 지웠다. 로리앙과의 리그1 개막전 스쿼드에도 넣지 않았다. 결별이 유력했다. 

이런 상황에서 재결합 기류를 타기 시작했다. 이강인이 데뷔전을 치른 12일 로리앙전에서 PSG의 공격력은 활발하지 못했다.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기도 했다. 결국 구단은 필요에 의해 선수를 회유한 것으로 보인다. 연장 계약 논의와 시즌 레이스를 병행하겠다는 의미다. 물론 계약 내용에 대해선 밝혀진 게 없다. 

영국 BBC는 음바페가 1년 연장 계약에 서명하고, PSG는 이적료를 받고 그를 다른 팀, 구체적으로는 레알 마드리드에 팔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국내 축구팬은 설렌다. 이강인이 PSG에 입단한 세계적인 스타 네이마르, 음바페와의 호흡이 기대됐다. 하지만 음바페와 PSG의 갈등은 이강인 입단 전부터 드러났고, 최근엔 네이마르가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런 상황에서 음바페가 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강인이 침투 패스를 하고고, 음바페가 해결하는 장면이 나올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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