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프리미어리그 '돈줄' 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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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우수 대부업체가 은행으로부터 차입한 자금 잔액은 1천45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부업체는 수신(예·적금) 기능이 없어 저축은행 등에서 돈을 빌려 대출을 취급하는데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하게 되면 비교적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대출원가를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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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우수 대부업체가 은행으로부터 차입한 자금 잔액은 1천4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 말 잔액(2천100억원)보다 약 30% 줄어든 금액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1년 법정 최고금리를 연 24%에서 20%로 낮추면서 대부업체의 은행 차입을 허용하는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 제도(대부업 프리미어리그)를 도입했다.
대부업체는 수신(예·적금) 기능이 없어 저축은행 등에서 돈을 빌려 대출을 취급하는데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하게 되면 비교적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대출원가를 낮출 수 있다.
우수 대부업자는 등록 대부업자 중 3년간 위법 사실이 없고 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70% 이상이거나 취급 급액이 100억원 이상인 대부업체 20여곳이다.
하지만 저신용층에 대한 신용공급을 늘리겠다는 제도 취지와 달리 대부업체의 은행권 차입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은행이 대부업의 '돈줄' 역할을 한다는 질타를 피하기 위해 대부업체 대상 대출에 소극적으로 임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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