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 품격 높인다'…인천시, 총괄디자이너에 김주연 홍익대 교수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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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민간전문가를 영입해 공공디자인의 품격을 높인다.
'총괄디자이너'란 공공디자인에 전문가를 참여시켜 지역 정체성과 품격을 높이고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올해 처음 시범 운영하는 사업이다.
총괄디자이너는 앞으로 인천시 공공디자인 정책·사업의 기획, 발주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총괄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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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민간전문가를 영입해 공공디자인의 품격을 높인다. 시는 김주연 홍익대학교 교수를 인천시 총괄디자이너로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
'총괄디자이너'란 공공디자인에 전문가를 참여시켜 지역 정체성과 품격을 높이고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올해 처음 시범 운영하는 사업이다. 총괄디자이너 위촉을 위한 문체부 공모 지원 사업에 인천시가 지난 달 전국 최초로 선정됐다.
총괄디자이너는 앞으로 인천시 공공디자인 정책·사업의 기획, 발주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총괄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김 교수는 1996년부터 홍익대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내 최초 공공디자인 석·박사과정을 개설했고 유네스코(UNESCO) 지속가능발전교육기관인 홍익대 공공디자인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한국실내건축가협회 회장, 한국공간디자인학회 회장,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교수는 위촉식에서 "좋은 도시란 멋진 조형물, 최첨단 기술이 있는 곳도 좋지만 결국 그곳에 사는 시민이 행복해야 한다. 보기 좋은 디자인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목표다. 일상을 질문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이 필요하다"며 "물건이 아닌 가치를 사고파는 시대에 디자인의 최종 역할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민간전문가 제도를 적극 활용해 '안전하고 편리하며 품격있는 인천 디자인'을 목표로 공공디자인 혁신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우리나라는 산업화 이후 급성장했으나 선진국과 비교해 도시의 모습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총괄디자이너 제도를 잘 활용해 인천의 독창성, 다양성을 기반으로 도시 디자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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