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장갑차 직접 몰았다…한미훈련 앞두고 군수공장 또 시찰

현예슬 2023. 8. 1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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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요 군수공장들을 시찰하고 "전쟁준비의 질적수준은 군수산업발전에 달려있다"며 무기 생산능력의 제고를 독려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일 만에 주요 군수공장들을 또 시찰하고 무기 생산능력의 제고를 독려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1∼12일 전술미사일 생산공장과 전술미사일 발사대차 생산공장, 전투장갑차 생산공장, 대구경 조종방사포탄 생산공장 등을 방문해 현지지도했다고 14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요 군수공장들을 시찰하고 "전쟁준비의 질적수준은 군수산업발전에 달려있다"며 무기 생산능력의 제고를 독려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의 군수공장 시찰은 지난 3∼5일에 이어 엿새만이다. 이달 중 진행될 한미연합연습을 앞두고 진행됐다. 또한 러시아에 대한 무기수출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술미사일 생산공장에서 미사일 생산능력을 비약적으로 제고함으로써 확대 강화된 전선부대들과 미사일 부대들의 편제수요 및 작전계획 수요에 맞게 대대적으로 생산장비시킬 데 대한 중대한 목표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요 군수공장들을 시찰하고 "전쟁준비의 질적수준은 군수산업발전에 달려있다"며 무기 생산능력의 제고를 독려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전투장갑차 생산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새로 개발한 다용도전투장갑차를 직접 몰기도 했다. 방사포탄생산공장을 찾아선 122㎜와 240㎜ 방사포탄의 조종화 실현이 "일대 혁명"이라고 평가한 뒤 "이제는 포탄생산에 총궐기하여 우리 포병무력의 전투성을 한계단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우리 군대는 임의의 시각에 그 어떤 전쟁에도 대처할 수 있는 압도적인 군사력과 확고한 준비태세를 철저히 갖춤으로써 적들이 감히 무력을 사용할 엄두를 내지 못하게 만들며 만약 접어든다면 반드시 괴멸시켜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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