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쏟아진 밤’…윤정환의 강원FC, 후반기 대반격 나설까
김우중 2023. 8. 14. 05:56
윤정환(50) 감독이 이끄는 강원FC가 새 역사와 함께 후반기 반전을 노린다.
프로축구 K리그1의 최하위가 다시 한번 바뀌었다. 강원은 지난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K리그1 26라운드 맞대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강원은 전반전 서민우, 후반전 야고의 골을 묶어 ‘1강’ 울산을 제압했다.
강원은 이날 승리로 지난 4월 29일 전북 현대전 이후 처음으로 승점 3을 추가했다. 길고 긴 16경기 연속 무승(7무 9패)도 끊었다. 윤정환 감독 역시 지난 6월 15일 부임 후 5무 2패 끝에 첫 승리를 맛봤다. 감독으로서 7년 만의 승리가 친정팀이자 1위인 울산과의 경기였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동시에 2008년 창단한 강원이 리그 홈 경기에서 울산을 꺾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강원은 이날 승리로 다시 리그 11위(3승11무12패 승점 20)에 올랐다. 말 그대로 새 역사가 쏟아진 밤이었다.
강원은 울산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볼 점유율은 내줬지만, 슈팅과 유효 슈팅 부문에서 훨씬 앞섰다. 강원은 19개의 슈팅 중 11개를 유효 슈팅으로 날렸다. 울산이 때린 7개의 슈팅 중 2개만이 유효 슈팅이었다는 점을 비교하면 차이는 상당히 컸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 쇼가 없었다면 차이는 더 벌어질 수 있었다. 말 그대로 효율적인 역습이 펼쳐진 경기였다.
두 달 전 윤정환 감독은 취임 일성으로 “강원은 수비적이라는 인식이 많다. 그렇더라도 역습을 더 효율적으로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볼 소유가 문제가 아니라 득점을 최대한 빨리해서 결과(승리)를 가져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실제로 이날 전반전 역습으로 전반전 선제골을 넣은 서민우는 경기 뒤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선제골을) 지키려고만 하지 말고, 추가 득점을 하자고 약속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프로축구 K리그1의 최하위가 다시 한번 바뀌었다. 강원은 지난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K리그1 26라운드 맞대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강원은 전반전 서민우, 후반전 야고의 골을 묶어 ‘1강’ 울산을 제압했다.
강원은 이날 승리로 지난 4월 29일 전북 현대전 이후 처음으로 승점 3을 추가했다. 길고 긴 16경기 연속 무승(7무 9패)도 끊었다. 윤정환 감독 역시 지난 6월 15일 부임 후 5무 2패 끝에 첫 승리를 맛봤다. 감독으로서 7년 만의 승리가 친정팀이자 1위인 울산과의 경기였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동시에 2008년 창단한 강원이 리그 홈 경기에서 울산을 꺾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강원은 이날 승리로 다시 리그 11위(3승11무12패 승점 20)에 올랐다. 말 그대로 새 역사가 쏟아진 밤이었다.
강원은 울산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볼 점유율은 내줬지만, 슈팅과 유효 슈팅 부문에서 훨씬 앞섰다. 강원은 19개의 슈팅 중 11개를 유효 슈팅으로 날렸다. 울산이 때린 7개의 슈팅 중 2개만이 유효 슈팅이었다는 점을 비교하면 차이는 상당히 컸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 쇼가 없었다면 차이는 더 벌어질 수 있었다. 말 그대로 효율적인 역습이 펼쳐진 경기였다.
두 달 전 윤정환 감독은 취임 일성으로 “강원은 수비적이라는 인식이 많다. 그렇더라도 역습을 더 효율적으로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볼 소유가 문제가 아니라 득점을 최대한 빨리해서 결과(승리)를 가져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실제로 이날 전반전 역습으로 전반전 선제골을 넣은 서민우는 경기 뒤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선제골을) 지키려고만 하지 말고, 추가 득점을 하자고 약속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윤정환 감독은 시즌 중 부임한 데다, 에이스 양현준(셀틱)까지 팀을 떠난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자신의 공약을 실천하면서 1위 울산을 꺾는 반전을 일으켰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눈물을 흘리며 선수단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26라운드 결과로 올 시즌 리그 하위권(10~12위) 수원FC·강원·수원 삼성의 격차는 더욱 좁혀졌다.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최하위 명찰이 바뀔 수 있다는 의미다. 동시에 후반기 들어 하위 세 팀이 모두 한 차례씩 반전을 만들고 있다. K리그1에 더욱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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