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에 쏘여 사망한 사람 증가… 야외활동 중 ‘이 색’ 옷 입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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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벌에 쏘여 사망한 사건이 벌써 3건이나 발생했다.
벌 쏘임 사고의 약 80%가 7~9월에 발생하는 데다, 휴가철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라 사고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벌에게 빨간색은 볼 수 없는 색이라, 검은색처럼 여겨진다.
머리카락이 어두운색이라면 밝은색 모자를 쓰는 것도 벌 쏘임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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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을 할 때 짙은 색, 빨간색 계열 옷은 입지 말아야 한다. 벌은 색상에 따라 다른 공격성을 보이는데, 검은색일 때 가장 자극받는다. 자신들의 천적인 곰이나 오소리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빨간색 계열도 입지 않는 것이 좋다. 벌에게 빨간색은 볼 수 없는 색이라, 검은색처럼 여겨진다. 실제로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말벌을 대상으로 실험해 본 결과, 검은색, 갈색,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순으로 강한 공격성을 보였다. 머리카락이 어두운색이라면 밝은색 모자를 쓰는 것도 벌 쏘임 예방에 도움이 된다.
향이 강한 화장품도 벌을 자극할 수 있다. 벌은 후각이 예민해 낯선 향에 노출되면 공격성이 강해진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향수를 뿌리거나, 향이 나는 화장품을 바르거나, 단 음료를 마시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특히 지금은 말벌의 개체군이 급격히 늘어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라, 벌에 쏘였을 때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 말벌 독성은 생각보다 더 강하다. 말벌이나 벌 독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말벌에 쏘였다면 1시간 이내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 쏘인 사람이 ▲메스꺼움 ▲구토 ▲설사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어지러움 ▲부기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바로 119에 신고하고 신속히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실제로 벌 독 사망자의 79%가 벌에 쏘이고 1시간 이내에 사망했다.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찜질해 통증을 줄여준다. 다만, 벌침을 억지로 빼려 하면 상처 부위를 자극해 오히려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벌침을 빼기 전엔 빨갛게 부어오른 부위에 검은 점처럼 보이는 벌침의 위치를 먼저 정확히 찾아야 한다. 이후 벌침 제거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긁어내듯 침을 제거한다.
한편, 벌 쏘임 다발 지역 정보는 소방청 홈페이지나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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