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족] 잇몸뼈 거의 없는 환자도 ‘올온엑스’ 기법으로 임플란트 가능
병원 탐방 더와이즈치과병원
틀니를 끼자니 불편할 것 같고, 전체 임플란트를 하자니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노화로 대다수의 치아 기능을 상실한 노년층의 고민이다. 그렇다고 방치하면 전신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저작 기능 저하로 소화 불량, 영양 불균형 등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빠진 치아 탓에 심리적으로 위축돼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이 생길 우려도 있다.
더와이즈치과병원에서는 시간·비용 부담으로 임플란트 치료를 망설이는 이들에게 최적의 치료 방법을 제시한다. 올온엑스(All on X) 치료법이다. 임플란트 심는 개수를 최소화한 방식으로, 수술 과정이 간단한 데다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전체 임플란트가 필요한 고령층에게 각광받는다.
70세 이상 고령자도 틀니서 해방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의 대체재로 선호도가 높다. 통상 치아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고정된 전체 임플란트 치료를 할 경우, 8~10개의 임플란트를 심고 보철물을 연결해 12~14개의 치아를 만든다. 이때 환자들은 각종 부담에 시달리게 된다. 다수의 임플란트 식립으로 인한 비용 부담, 잇몸 뼈 이식에 따른 수술 부담, 긴 치료 시간과 수술 후 후유증에 대한 부담 등이다.
이 모든 부담을 감수하겠다고 결심해도 누구나 임플란트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틀니를 사용하는 동안 잇몸 뼈가 줄어 임플란트 불가 진단을 받기도 하고 70세 이상의 고령자는 건강 문제로 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76세 박모씨도 그랬다. 잇몸 뼈의 양이 적어 수술 불가 판정을 받고 10여 년간 틀니를 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틀니는 말할 때마다 덜그럭거리고 툭하면 빠지기 일쑤였다. 불편함에서 벗어나려 다시 한번 동네 치과를 전전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매한가지였다. 간신히 임플란트가 가능한 곳을 찾아도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그러다 방문한 더와이즈치과병원에서는 다른 진단을 내놨다. 올온엑스 기법을 통해 잇몸 뼈 상태가 좋은 곳에 5개의 임플란트만 심고 보철물을 연결해 전체 치아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얘기였다. 박씨는 “전체 임플란트와 비교했을 때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꽤 합리적이었다”며 만족해했다. 치료를 통해 상악 전체 치아를 회복한 그는 이전의 평범했던 일상을 되찾았다.
더와이즈치과병원의 임세웅 원장은 “박씨에게 처방한 올온엑스는 틀니와 임플란트의 단점을 보완한 치료 기법”이라고 했다. 이 기법은 4~6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그 위에 하나로 연결된 보철물을 올려 전체 치아를 회복해 준다. 올라가는 보철물의 개수는 치아 12~14개 수준이다. 임 원장은 “전체 고정성 임플란트와 비교해 임플란트 식립 개수도 적고 잇몸 뼈가 좋은 곳을 선별해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뼈 이식에 대한 비용, 수술 부담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뼈 이식이 최소화되면 수술 후 통증이나 부기 등의 부작용, 잇몸이 회복되고 치료가 마무리될 때까지의 기간도 줄어들게 된다.
■ 임플란트 치료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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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5개의 임플란트만으로 상악 전체 치아 기능을 완전히 회복했다.
」
자연 치아 수준의 씹는 힘 회복
임플란트를 최소한으로 심어 저작력이 약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해다. 올온엑스 수술 후에는 자연 치아와 비슷한 수준까지 저작력이 회복된다. 씹는 힘이 자연 치아의 20~30%에 불과한 일반 틀니와도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탈·부착이 아닌 고정 방식이라 일반 틀니를 착용했을 때처럼 덜그럭거리거나 빠질 염려도 없고 외관상으로도 원래 치아처럼 보여 만족도가 높다.
더와이즈치과병원의 특화된 임플란트 시스템은 이뿐만이 아니다. 임 원장이 고안한 ISI(Internal Sinus Injection) 기법도 눈여겨볼 만하다. ISI는 내려앉은 상악동을 올려 뼈를 이식하는 상악동 거상술 시 활용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상악동 거상술을 할 때는 잇몸을 크게 절개하고 상악동의 하방 벽을 위로 들어 올려 인공 뼈를 이식한다. 이 과정에서 얇은 상악동 막에 구멍이 뚫리고 염증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ISI는 이러한 상악동 거상술의 단점을 극복했다.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 임플란트 식립 위치에 수직으로 드릴링한 뒤 특수 주사기로 뼈를 이식하며 상악동 막을 들어 올린다. 뼈 이식과 임플란트 식립이 동시에 진행되고 수술 시간도 10분 이내로 짧다. 임 원장은 “개인마다 상악동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3D CT, 구강 스캐너 같은 정밀 장비로 상악동의 크기와 주변 치아 구조, 신경까지 정밀하게 살핀 뒤 수술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더와이즈치과병원은 향후에도 환자를 중심에 둔 진료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임 원장은 “일반 틀니를 편하게 사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잇몸 통증과 식사, 대화 과정에서의 불편함을 호소한다”며 “올온엑스라는 합리적인 치료법으로 이런 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잇몸 뼈가 없다는 이유로 타 병원에서 임플란트 불가 판정을 받았거나 비용 걱정으로 치료를 망설였던 사람들 모두 우리 병원의 치료 계획과 결과에 크게 만족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다양한 치료법을 개발하고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 더와이즈치과병원의 특화된 임플란트 기법
「 1 TMG 기법
통상 임플란트 수술은 발치, 인공 뼈 이식, 인공 치근 식립으로 이뤄진 1차 수술과 잇몸을 절개해 지대주를 연결하는 2차 수술로 구성된다. 더와이즈치과병원에서는 이 과정을 1회로 단축한 TMG(TransMucosal GBR) 기법으로 환자의 내원 횟수를 최소화한다. 지방·해외 거주민의 통원 치료 부담이 줄어들고 여러 번의 봉합과 재절개 과정으로 인한 고통도 감소한다.
2 Flapless 기법
잇몸 뼈의 조건이 좋을 때는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Flapless 기법을 활용한다. 임플란트가 들어갈 공간만 살짝 구멍 낸 다음 그 자리에 임플란트를 심는 방법이다. 식립 시간이 5분 내외로 짧고 절개와 봉합 과정이 없어 출혈과 통증, 멍이 적다. 다른 임플란트 수술보다 회복 기간이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
3 2 stage GBR 기법
잇몸 뼈의 양이 적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더와이즈치과병원에서는 잇몸 뼈가 1㎜ 미만밖에 남지 않았거나 뼈의 폭, 길이가 충분치 않아도 임플란트 치료를 할 수 있다. 2 Stage GBR(2단계 뼈 이식) 덕분이다. 이 방법을 통해서는 뼈가 부족한 부위에 인공 뼈를 1차로 이식하고 인공 막으로 덮어 뼈를 재생한다. 뼈가 단단해지도록 6개월가량 기다린 다음 2차로 추가 뼈 이식과 임플란트 식립을 한다. 2 Stage GBR은 난도가 높은 수술로 전문의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해부학적 지식, 수술 노하우가 요구된다.
」
하지수 기자 ha.ji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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