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차남 사기·마약 의혹’ 바이든 탄핵안
박소영 2023. 8. 14. 00:0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사진)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특별검사 수사로 넘어간 가운데,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이 이를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워싱턴 정가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실제 탄핵당할 가능성은 낮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계속 ‘헌터 리스크’에 시달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그레그 스투비 하원의원(공화·플로리다)이 전날 바이든 대통령 탄핵안을 단독 발의했다. 스투비 의원은 탄핵안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동생 제임스와 차남 헌터가 국내외 기업 등에 바이든 대통령의 공식적 조치를 대가로 금품과 사업 기회를 받은 의혹 ▶헌터의 불법 마약 거래 등에 관여한 의혹 등을 탄핵 사유로 들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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