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형 부동산개발업체 채권 거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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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놓인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권 최소 10종의 거래가 중단된다고 1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비구이위안의 계열사 광둥텅웨건설공사의 회사채 1종과 비구이위안 사모채권 1종도 거래할 수 없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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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놓인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권 최소 10종의 거래가 중단된다고 1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선전증권거래소와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공시에 따르면 2021∼2022년 발행된 위안화 표시 회사채 6종 등 비구이위안 회사채 9종이 14일부터 거래가 정지된다.
현지 언론은 비구이위안의 계열사 광둥텅웨건설공사의 회사채 1종과 비구이위안 사모채권 1종도 거래할 수 없게 된다고 전했다.
이번 거래 정지 처분은 비구이위안의 디폴트 위기가 본격적으로 제기된 지 수 일 만에 나왔다.
비구이위안은 지난 7일 만기된 액면가 10억 달러(약 1조3천300억원) 회사채 2종의 이자 2천250만 달러(약 300억원)를 갚지 못하면서 10일부터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비구이위안의 모회사 비구이위안 홀딩스는 10일 공시를 통해 상반기 순손실이 450억∼550억 위안(약 8조2천억∼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SCMP는 해당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비구이위안이 만기가 다가오는 채권에 대한 만기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비구이위안은 성명에서 채권자와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상환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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