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안타·홈런·볼넷…'원맨쇼' 오스틴 5출루, 팀은 5연승
배중현 2023. 8. 13. 21:12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0·LG 트윈스)이 가공할 만한 화력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17-8로 승리했다. 키움 3연전 싹쓸이한 LG는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시즌 61승 2무 35패. 이날 삼성 라이온즈를 꺾은 2위 SSG 랜더스(55승 1무 41패)와 승차를 6경기로 유지했다.
LG는 장단 18안타를 쏟아냈다. 신민재(6타수 3안타 2타점)와 이재원(4타수 3안타 2타점)을 비롯한 7명의 타자가 멀티 히트로 화력을 지원했는데 가장 인상적인 건 오스틴이었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스틴은 3타수 3안타(1홈런) 2볼넷 4타점 맹타로 4번 타순을 굳건하게 지켰다.
첫 타석인 1-0으로 앞선 1회 말 무사 2·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한 오스틴은 5-2로 앞선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선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냈다. 볼카운트 노볼-1스트라이크에서 키움 불펜 양현의 2구째 시속 119.1㎞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발사각이 32.2도로 다소 높았지만, 시속 169.6㎞의 빠른 속도로 시즌 15호 홈런을 만들어 냈다. 2경기 연속 홈런. 비거리는 121.5m로 측정됐다.
오스틴은 3회 추가 타점을 올렸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10-2로 앞선 2사 2·3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소화했고 양현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2타점 적시타로 신바람을 냈다. 5회와 7회는 각각 볼넷 출루. 17-8로 앞선 8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좌전 안타로 '5출루'를 해냈다. LG는 3번 김현수가 3타수 무안타, 5번 오지환이 허벅지 근육통 문제로 경기 중 교체됐다. 오스틴이 혼자서 '3인분 역할'을 해내며 클린업 트리오의 변수를 지웠다.
키움전 활약으로 오스틴의 타격 성적은 타율 0.299(364타수 109안타) 15홈런 72타점이 됐다. 출루율(0.365)과 장타율(0.484)을 합한 OPS는 0.849. LG의 고공행진을 이끌며 '복덩이'로 자리매김했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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