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마운드 맹폭한 메가 트윈스포...LG, 17-8 완승→시리즈 스윕+5연승 질주 [잠실:스코어]

유준상 기자 2023. 8. 1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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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대승을 거두고 주말 3연전 스윕과 함께 5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7-8로 승리하면서 61승2무35패를 마크했다.

키움은 8회초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LG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홍창기의 시즌 첫 홈런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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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대승을 거두고 주말 3연전 스윕과 함께 5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7-8로 승리하면서 61승2무35패를 마크했다. 반면 키움은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하고도 큰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42승3무62패.


▲양 팀 선발 라인업

-키움: 이용규(좌익수)-김혜성(2루수)-로니 도슨(지명타자)-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이주형(중견수)-임병욱(우익수)-전병우(1루수)-김동헌(포수), 선발투수 김동규

-LG: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이재원(좌익수)-박해민(중견수), 선발투수 임찬규

▲2이닝도 버거웠던 김동규의 선발 데뷔전

지난달 29일 트레이드로 LG에서 키움으로 이적한 김동규는 팀을 옮긴 뒤 첫 1군 등판에 나섰다. 선발 중책을 맡은 것은 물론이고 친정팀을 상대해야 했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감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김동규를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리드오프 홍창기의 볼넷을 시작으로 신민재의 안타와 김현수의 볼넷까지 세 타자 연속 출루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김동규의 폭투와 오스틴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았다. 스코어는 2-0.


키움도 반격에 나섰다. 2회초 김휘집과 임병욱의 안타로 1사 1·3루의 기회를 잡은 뒤 전병우의 3루수 땅볼 때 3루주자 김휘집이 홈을 밟았고,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김동현의 중전 안타 때 2루주자 임병욱이 추가점을 올리면서 2-2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LG의 방망이가 2회말에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김동규의 3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3-2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이재원의 안타와 홍창기의 볼넷으로 1사 1·3루가 됐고, 두 선수의 더블 스틸 성공과 신민재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스코어는 5-2. 결국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던 김동규는 3회말에 앞서 양현에게 마운드를 넘겨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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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말 7득점, 승부의 추가 LG 쪽으로 기울어졌다

상대 선발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LG는 3회말에만 7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오스틴이 2경기 연속으로 손맛을 봤고, 정주현의 안타와 문보경의 1타점 2루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무사 2루에서는 박동원이 기습번트를 성공하면서 상대를 흔들었고, 무사 1·3루에서 이재원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여기에 홍창기의 2루수 땅볼 때 2루수 김혜성이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1사 만루가 됐고, LG는 신민재의 내야안타와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오스틴의 2타점 적시타로 두 팀의 스코어는 12-2까지 벌어졌다.

키움은 4회초 1사 만루의 기회를 마련한 뒤 이용규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이주형의 득점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LG가 4회말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으면서 다시 10점 차로 달아났다.


▲한 번 더 빅이닝, 방심하지 않은 LG

키움은 5회초 1사 만루에서 전병우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송성문이 홈으로 향했고, 후속타자 김동헌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이어갔다. 7회초에는 1사 3루에서 전병우의 땅볼 타구를 잡지 못한 3루수 김민성의 실책으로 1점을 뽑았다.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말 김현수와 오스틴의 볼넷, 정주현의 안타 이후 김민성과 허도환의 땅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재원의 1타점 적시타로 빅이닝을 완성했고, 스코어는 16-6.

키움은 8회초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LG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홍창기의 시즌 첫 홈런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양 팀 투수 기록

-키움: 김동규(2이닝 5실점)-양현(1이닝 7실점)-이명종(1이닝 1실점)-김재웅(1이닝 무실점)-박승주(1이닝 무실점)-윤석원(1이닝 3실점)-홍성민(1이닝 1실점)

-LG: 임찬규(5이닝 5실점)-백승현(1이닝 무실점)-최동환(⅔이닝 1실점 비자책)-이우찬(⅔이닝 2실점)-이지강(1⅔이닝 무실점)

사진=잠실, 고아라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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