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천재' 안수 파티, 바르셀로나가 매물로 내놓는다… 730억 원 가격표에 입찰자들 등장

김정용 기자 2023. 8. 1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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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안수 파티의 방출을 추진한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파티에게 적절한 제안이 오면 팔 수 있다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5,000만 유로(약 729억 원)를 제안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파티는 영입선수가 아닌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 육성 선수다.

다만 잉글랜드의 거친 환경은 잦은 부상으로 고생했던 파티에게 위험할 수도 있어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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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 파티(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가 안수 파티의 방출을 추진한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파티에게 적절한 제안이 오면 팔 수 있다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5,000만 유로(약 729억 원)를 제안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작년부터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여름에는 팀 자산을 수입으로 바꿔 샐러리캡을 늘려가며 억지로 선수를 수급했다. 올해는 그러기도 힘들어졌다. 오히려 프랑크 케시에, 우스만 뎀벨레를 내보내며 수입을 냈다.


여기에 파티까지 팔 수 있다면 라리가의 샐러리캡과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준수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파티는 영입선수가 아닌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 육성 선수다. 판매시 전액이 수입으로 잡히기 때문에 장부상 크게 여유가 생긴다.


파티는 지난 2019년 1군에 등장하자마자 영리하고 화려한 플레이로 큰 주목을 받았다. 대단한 발재간을 부리지 않고도 정확한 드리블과 수비의 타이밍을 빼앗는 가감속으로 돌파해 내고, 틈이 열리면 오른발 슛을 꽂아넣을 수 있는 재능을 보여줬다. 그러나 큰 부상으로 인해 이후 2시즌은 제대로 뛰지 못했다.


지난 2022-2023시즌은 모처럼 건강을 되찾았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컵대회 포함 51경기 10골을 기록했다. 출장 경기와 득점 기록 모두 준수했지만 실제 경기력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처음 데뷔했을 때의 번뜩이는 재능은 희석됐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파티가 주전으로 뛰어줘야 했던 왼쪽 윙어 자리는 갈수록 본업이 중앙 미드필더인 가비가 빼앗아갔다.


파티 입장에서도 환경을 바꾸는 건 확실히 부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잉글랜드의 거친 환경은 잦은 부상으로 고생했던 파티에게 위험할 수도 있어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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