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끝나자 물놀이 사고 잇따라 … 강원서 4명 사망

쿠키뉴스 DB(자료사진)

태풍 '카눈'이 물러난 주말 사이 강원도내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사고가 발생해 4명이 목숨을 잃었다.

13일 오후 2시 5분께 강원 인제군 인제읍 고사리 내린천에서 래프팅 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보트에 타고 있던 A씨(80)가 신고로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앞서 이날 낮 12시 26분께 동해시 천곡동 한 해수욕장에서 70대 남성 B모씨(79)가 물놀이하다 바다에 빠졌다. B씨는 119 구조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앞서 전날 오후 2시 53분께는 강릉시 주문진읍 한 수영장에서 60대 남성 C모씨가 수영하던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같은 날 낮 12시 53분께 삼척시 중산동 증산해변 간이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 하던 4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이 파도에 휩쓸렸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아버지는 끝내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일행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