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훈 “T1과 리턴 매치, 저번과는 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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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마지막 대전행 티켓을 거머쥔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이 19일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는 T1에 복수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KT는 1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경기에서 한화생명을 3대 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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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마지막 대전행 티켓을 거머쥔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이 19일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는 T1에 복수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KT는 1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경기에서 한화생명을 3대 0으로 꺾었다. KT는 이로써 19일 대전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4라운드(최종 결승 진출전) 진출을 확정했다.
약 10일 만에 다시 최종 ‘통신사 라이벌’에게 복수할 기회를 얻은 KT다. 이들은 앞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상대로 T1을 직접 지목했으나, 지난 10일 도리어 2대 3으로 패배하면서 패자조로 향한 바 있다. 이날 한화생명을 잡고 가까스로 ‘마지막 코인’의 기회를 살렸다.
한화생명을 꺾은 뒤 기자실을 방문한 강 감독은 “승리해서 기쁘다”면서도 “사실 승패에 대한 걱정은 크지 않았다. 그보다는 우리가 준비해온 플레이를 할 수 있는가에 집중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은 지시한 바를 선수들이 잘 수행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0일 만에 다시 만나게 된 통신사 라이벌이다. 강 감독은 지난 T1전 패배와 관련해 “상대방이 잘했다. 잘했으니까 이긴 것”이라면서도 “그걸 떠나 게임 내에서 우리는 준비해온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지시사항을 지키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또 “밴픽이 무대 위에서 갑작스럽게 변한 점이 아쉬웠다. 이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고, 이유를 들어봤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끔 조치했다”면서 “오히려 T1전에서 그런 일이 벌어져서 더 발전하게 됐다. 고무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강 감독은 T1이 지난 경기에서 선보였던 ‘리헨즈’ 손시우 저격밴에 대한 내성을 길렀다며 리턴 매치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여러 경우의 수를 열어놓고 밴픽을 짜고 있따”면서 “원거리 딜러, 정글러, 미드라이너도 저격 대상이 될 수 있다. 특정 밴에 대한 대안과 시나리오를 많이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또 “T1은 절대 쉬운 상대가 아니다. 완전체 T1은 빅게임에 강하고, 밴픽도 까다롭다. 쉽지 않은 상대”라면서 “KT도 스프링과 서머 시즌을 통해 발전해왔다. 우리의 방향과 스타일을 지켜낸다면 저번 경기보다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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