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5억씩 벌었다"…지난해 대비 급여 5배 넘게 오른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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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올 상반기 총 32억7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11일 크래프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상반기 급여 4억 8100만원, 상여 27억95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김 대표는 상반기 급여 5억500만원, 상여 1700만원을 받아 올 상반기 보수는 지난해 대비 5배 이상 올랐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상반기 보수로 급여 3억원, 상여 7억2000만원 등 총 10억42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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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올 상반기 총 32억7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11일 크래프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상반기 급여 4억 8100만원, 상여 27억95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김 대표는 상반기 급여 5억500만원, 상여 1700만원을 받아 올 상반기 보수는 지난해 대비 5배 이상 올랐다.
크래프톤은 파격적인 급여 인상 배경에 대해 "시장 및 기술 환경 변화를 빠르게 읽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회사의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등 대표이사로서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상여금에는 지난해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 금액이 포함됐으며, 사측은 김 대표에게 성과급 일부로 자기주식 4200주를 지급했다.
김 대표는 2020년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배틀그라운드의 아버지'로 출연해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올 상반기 김 대표의 보수는 네이버와 SK텔레콤 CEO보다도 많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상반기 보수로 급여 3억원, 상여 7억2000만원 등 총 10억4200만원을 받았다.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 투자책임자(GIO)는 같은 기간 12억48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상반기 보수로 14억59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는 급여 6억원, 상여금 8억3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300만원이 포함됐다. 유 사장은 상반기 동안 SK브로드밴드 대표를 겸임해 더 많은 보수를 받았다.
크래프톤의 올 2분기 매출은 387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315억원이다. 크래프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전 분기 대비 28.2% 감소했고,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전 분기 대비 53.5%나 줄었다. 크래프톤 직원 1709명의 연간 1인 평균 급여액은 5600만원이고, 평균 근속 연수는 2.4년이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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