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민주당 "엑스포 물 건너갔다"…국민의힘 "석고대죄하라", 김기현 "망칠뻔한 잼버리, 尹정부 겨우 수습...내로남불 민주당", 尹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 국민의힘, '정진석 실형' 판사 향해 "'노사모'라고 해도 과언 아냐", 조국 "
▲민주당 "엑스포 물 건너갔다"…국민의힘 "부산역서 석고대죄하라"
국민의힘은 13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계 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사태를 계기로 2030 부산 엑스포 개최가 물 건너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국민의힘은 "부산역 앞에서 석고대죄해야 할 엄중한 사안" "민주당 부산 의원들은 왜 침묵하나"라고 비판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제1야당 원내대변인이라는 분이 부산 엑스포 유치에 저주를 퍼부었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 엑스포는 부산 시민은 물론 온 국민의 열망을 안고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유치에 여념이 없는 중차대한 국제행사"라며 "몰랐다면 철없고 무지한 것이고, 알았다면 묵과할 수 없는 매국적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망칠뻔한 잼버리, 尹정부 겨우 수습...내로남불 민주당"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 관련 비판 공세에 "망칠뻔한 잼버리를 윤석열 정부가 총력을 모아 겨우 수습해놓았는데, 민주당이 '정부가 친 사고', '국민혈세' 운운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내로남불'"이라고 역공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는 실제 현장을 책임지고 예산집행을 주도한 민주당 소속 전·현직 전라북도지사의 부실준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정부의 집중지원과 민간기업을 포함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애초에 배수 문제가 지적됐지만 매립도 되지 않은 새만금에 유치하자고 주장한 것은 전북도와 민주당 정치인들"이라며 "대회 유치가 확정된 것은 문재인 정권 시절인 2017년 8월이다. 그 후 문재인 정권과 전북도는 매립과 기반 시설 확충, 편의 시설 등 대회 준비를 위해 제대로 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尹,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3국 안보 협력 제도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출국길에 올라 1박 4일의 강행군 일정을 소화한다.
한미일 정상이 다자회의 계기가 아닌 별도의 단독 정상회의를 개최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선 3국 안보 협력 강화와 첨단기술 및 공급망 협력 심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 문제는 다뤄지지 않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18일(현지시각)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18일 오전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고, 이어서 정상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후 한미일 정상은 공동기자회견 통해 3국 정상 간 협의 결과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실형' 판사 향해 "'노사모'라고 해도 과언 아냐"
국민의힘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실형을 선고한 판사를 향해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판결은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멋대로 쓰는 정치의 장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판사출신 전 원내대변인은 "정진석 의원에게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한 판사의 정치적 편향성에 대해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박병곤 판사는 문재인 前 대통령, 유시민 前 노무현 재단 이사장 등 야권 인사들을 팔로우하고, 박 판사를 역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팔로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국 "검찰, 언론플레이 통해 자백 강요…기소편의주의 칼로 사냥감 찔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조민 씨를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한 검찰에 대해 "사냥감에게 기소편의주의 칼을 찌르고 비튼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13일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헌법과 법률이 금지하는 자백 강요를 조사실 바깥에서 언론플레이를 통해 실행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년 전 에미(정경심 전 교수)와 새끼(조민 씨)가 공범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에미를 기소할 때 새끼 기소는 유보했다"며 "에미에 대한 중형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성공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에미를 창살 안에 가둔 후 (검찰은) 새끼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두 번의 기자 브리핑을 통해 에미 애비(아비)가 혐의를 다투지 말고 다 인정해야 새끼를 기소유예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적었다.
▲'왕의 DNA' 갑질 논란 교육부 사무관, 결국 사과 "선생님께 상처드렸다"
받게 한 교육부 공무원이 결국 교사와 학교 측에 사과했다. 다만, 그는 해당 표현이 아동 치료기관 자료 중 일부이며 자녀의 담임교사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직장과 직급을 내세워 압박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13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교육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사과문에서 "선생님과 학교 관계자 등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이번 불찰로 이제까지 아이를 지도하고 보호해 주신 선생님들의 감사한 마음조차 훼손될까봐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그는 "20년 동안 하위직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선생님들을 그 누구보다 존경하며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선생님을 존경해야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며 "그러나 경계성 지능을 가진 자식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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