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악재 발생 '10위' 키움, 이번엔 이지영 1군 제외
배중현 2023. 8. 13. 17:11
베테랑 포수 이지영(37·키움 히어로즈)이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지영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원정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지영이 1군에서 빠진 건 올 시즌 처음. 홍원기 키움 감독은 "목에 담 증세가 있다. (관련 문제로) 경기를 나갔다가 안 나갔다가 했는데 누구보다 몸 관리를 열심히 하는 선수"라며 아쉬워했다.
이지영은 올 시즌 81경기에 출전, 타율 0.249(217타수 54안타) 8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291)과 장타율(0.295)을 합한 OPS는 0.586.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센터라인의 중심을 잡는 안방마님이었다.
키움은 이지영이 빠지면서 안방의 무게감이 헐거워졌다. 2004년생 신인 김동헌과 2001년생 김시앙이 투수진을 이끌어야 한다. KBO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팀 성적을 고려하면 만만치 않은 악재가 발생한 셈이다.
기대를 거는 건 김동헌이다. 충암고를 졸업한 김동헌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입단했다. 올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 꾸준히 1군에서 기회를 잡았다.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야구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홍원기 감독은 "팀의 방향도 그렇고 (주전) 포수가 나오기 굉장히 힘들지 않나. 김동현이 경험도 쌓고 실패나 성공을 반복하면서 성장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거친 모습이 조금씩 없어지는 거 같고 아직 어리니까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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