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카드, 가장 먼저 PS 진출권 획득…PBA 팀리그 1라운드 우승
김명석 2023. 8. 13. 13:26
크라운해태에 승점 1점 차 우승
올 시즌 가장 먼저 PS 진출 확정
NH농협카드가 PBA(프로당구) 팀리그 1라운드 정상에 올랐다. 각 라운드 우승팀에 주어지는 포스트시즌(PS) 진출권도 이번 시즌 가장 먼저 따냈다.
NH농협카드는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1라운드 마지막날 하나카드를 4-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 승점 20(7승 1패)으로 2위 크라운해태(승점 19·6승 2패)를 1점 차로 따돌렸다.
라운드 내내 압도적인 기세를 보여줬다. NH농협카드는 8경기 중 6경기에서 4-0 또는 4-1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씩 고스란히 챙겼다. 풀세트 승리(승점 2)는 2위 크라운태해전이 유일했다. 3차전 경기였던 휴온스전에서 유일한 패배를 당했지만 이후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라운드 정상에 올랐다.
지면 우승을 놓칠 수도 있었던 최종전에서도 집중력이 빛났다. NH농협카드는 남자 복식으로 진행된 1세트에서 조재호-김현우가 신정주-무랏 나시 초클루(튀르키예)에 1-11로 크게 지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2세트 여자 복식에서도 김민아-김보미가 김가영-김진아에 한때 0-7로 크게 밀리며 궁지에 몰렸다.
그러나 김민아-김보미가 기적 같은 대역전승을 일궈내며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상대가 6이닝 동안 공타에 그친 사이 김민아가 5득점, 김보미가 4득점을 각각 쌓아 올렸다. 0-7로 뒤지던 경기를 9-7 대역전극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NH농협카드는 거침이 없었다. 3세트 남자 단식에서 조재호가 초클루를 15-5로 제압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혼합복식에선 오성욱-김보미가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사카이 아야코(일본)를 9-5로 제압했다.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5세트 남자 단식에서 응우옌을 11-7로 제압하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NH농협카드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NH농협카드는 이번 시즌 가장 먼저 PS 진출권을 획득했다. PBA 팀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1~5라운드 우승팀이 PS에 진출하고, 정규 리그 종합 순위로 PS 대진을 구성한다. NH농협카드가 PS에 나서는 건 2021~22시즌 이후 2시즌 만이다. 당시엔 준플레이오프에서 져 탈락했다.
1라운드 MVP는 단·복식에서 13승 3패를 기록한 주장 조재호가 선정됐다. 조재호는 “팀에 보탬이 됐다는 사실이 가장 기쁘다. 서로 많은 대화를 한다. 서로의 이해와 배려가 시합할 때 좋은 시너지를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보미는 “프로가 된 이후 드는 첫 트로피다. 다들 막내인 저를 잘 챙겨줬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프로 첫 트로피를 들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웃어 보였다.
NH농협카드의 우승 속 팀리그 1라운드는 2위 크라운해태(6승 2패·승점 19) 3위 하이원(4승 4패·승점 13) 4위 휴온스(5승 3패·승점 12) 공동 5위 하나카드, 에스와이(이상 3승 5패·승점 10) 공동 7위 SK 렌터카(2승 6패) 웰컴 저축은행(3승 5패·이상 승점 9) 9위 블루원(3승 5패·승점 6) 순으로 마무리됐다. 풀세트 승리시 승점 2, 풀세트 패배시 승점 1 등 승점제가 도입되면서 다승과 별개로 순위가 엇갈렸다. BA 팀리그는 오는 16일부터 PBA 스타디움에서 2라운드를 재개한다.
김명석 기자
올 시즌 가장 먼저 PS 진출 확정
NH농협카드가 PBA(프로당구) 팀리그 1라운드 정상에 올랐다. 각 라운드 우승팀에 주어지는 포스트시즌(PS) 진출권도 이번 시즌 가장 먼저 따냈다.
NH농협카드는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1라운드 마지막날 하나카드를 4-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 승점 20(7승 1패)으로 2위 크라운해태(승점 19·6승 2패)를 1점 차로 따돌렸다.
라운드 내내 압도적인 기세를 보여줬다. NH농협카드는 8경기 중 6경기에서 4-0 또는 4-1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씩 고스란히 챙겼다. 풀세트 승리(승점 2)는 2위 크라운태해전이 유일했다. 3차전 경기였던 휴온스전에서 유일한 패배를 당했지만 이후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라운드 정상에 올랐다.
지면 우승을 놓칠 수도 있었던 최종전에서도 집중력이 빛났다. NH농협카드는 남자 복식으로 진행된 1세트에서 조재호-김현우가 신정주-무랏 나시 초클루(튀르키예)에 1-11로 크게 지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2세트 여자 복식에서도 김민아-김보미가 김가영-김진아에 한때 0-7로 크게 밀리며 궁지에 몰렸다.
그러나 김민아-김보미가 기적 같은 대역전승을 일궈내며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상대가 6이닝 동안 공타에 그친 사이 김민아가 5득점, 김보미가 4득점을 각각 쌓아 올렸다. 0-7로 뒤지던 경기를 9-7 대역전극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NH농협카드는 거침이 없었다. 3세트 남자 단식에서 조재호가 초클루를 15-5로 제압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혼합복식에선 오성욱-김보미가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사카이 아야코(일본)를 9-5로 제압했다.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5세트 남자 단식에서 응우옌을 11-7로 제압하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NH농협카드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NH농협카드는 이번 시즌 가장 먼저 PS 진출권을 획득했다. PBA 팀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1~5라운드 우승팀이 PS에 진출하고, 정규 리그 종합 순위로 PS 대진을 구성한다. NH농협카드가 PS에 나서는 건 2021~22시즌 이후 2시즌 만이다. 당시엔 준플레이오프에서 져 탈락했다.
1라운드 MVP는 단·복식에서 13승 3패를 기록한 주장 조재호가 선정됐다. 조재호는 “팀에 보탬이 됐다는 사실이 가장 기쁘다. 서로 많은 대화를 한다. 서로의 이해와 배려가 시합할 때 좋은 시너지를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보미는 “프로가 된 이후 드는 첫 트로피다. 다들 막내인 저를 잘 챙겨줬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프로 첫 트로피를 들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웃어 보였다.
NH농협카드의 우승 속 팀리그 1라운드는 2위 크라운해태(6승 2패·승점 19) 3위 하이원(4승 4패·승점 13) 4위 휴온스(5승 3패·승점 12) 공동 5위 하나카드, 에스와이(이상 3승 5패·승점 10) 공동 7위 SK 렌터카(2승 6패) 웰컴 저축은행(3승 5패·이상 승점 9) 9위 블루원(3승 5패·승점 6) 순으로 마무리됐다. 풀세트 승리시 승점 2, 풀세트 패배시 승점 1 등 승점제가 도입되면서 다승과 별개로 순위가 엇갈렸다. BA 팀리그는 오는 16일부터 PBA 스타디움에서 2라운드를 재개한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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