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풍선' 논란 오해 풀었다…이두헌 "창작자 존중 풍토 정착되길" (인터뷰)

김예나 기자 2023. 8. 1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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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다섯손가락 이두헌이 '잼버리 콘서트' 엔딩송 '풍선'의 원곡 표기 관련 오해를 풀고, 원곡 창작자로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두헌은 13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트' 엔딩곡으로 '풍선'이 선택된 부분에 대해 "40년이 다 되어가는 노래를 예쁜 후배들이 모두 함께 불러준 것만으로도 창작자이자 선배로서 행복한 마음"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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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밴드 다섯손가락 이두헌이 '잼버리 콘서트' 엔딩송 '풍선'의 원곡 표기 관련 오해를 풀고, 원곡 창작자로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두헌은 13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트' 엔딩곡으로 '풍선'이 선택된 부분에 대해 "40년이 다 되어가는 노래를 예쁜 후배들이 모두 함께 불러준 것만으로도 창작자이자 선배로서 행복한 마음"이라 전했다. 

지난 11일 진행된 '잼버리 K팝 콘서트'는 국내를 대표하는 K팝 아티스트 19팀이 총출동한 가운데, 마지막 순서로 전 출연진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풍선'을 부르는 합동 무대가 펼쳐졌다. 이때 생중계된 화면 속 '풍선'의 원곡자로 동방신기로 표기되어 눈길을 끌었다. '풍선'은 지난 1986년 다섯손가락이 발표한 곡으로, 또한 지난 2006년 동방신기가 리메이크하여 세대를 초월한 곡으로 오랜 사랑받아 왔다. 

'풍선'을 직접 작사한 이두헌은 "원곡이 동방신기? 원곡은 다섯손가락입니다"라고 꼬집었고, 일각에서는 이를 불쾌한 심경이라 해석하며 논란으로 번졌다. 이후 또 한 번 글을 올리며 다섯손가락 원곡이 아닌 2차 저작물 표기 과정에서 생긴 오해였다고 밝히며 창작자와 실연자에 대한 가벼운 인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두헌은 엑스포츠뉴스에 "창작자와 실연자 모두 존중받는 풍토가 정착되기를 바라는 소망에서 쓴 글"이라고 설명하며 더 이상 자신의 글로 인해 논란으로 번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엿보였다.

그러면서 "저도 20살에 쓴 가사였는데 그 순수한 마음이 여전히 되물림되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다들 너무 수고했고,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라며 이번 '잼버리 K팝 콘서트'로 인해 고생한 후배 가수들과 관계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더불어 현재 다섯손가락 멤버로서 MBN 밴드 서바이벌 경연프로그램 '불꽃밴드'에서 활약 중인 이두헌은 "늙은이 다섯 손가락 '불꽃밴드'도 많이 응원해 달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기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다섯손가락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다섯손가락이 출연 중인 '불꽃밴드'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다섯손가락이 최근 선보여 추억과 감동을 선사한 '풍선' 무대는 '불꽃밴드' 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N, KBS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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