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 해드립니다"…정부, 무료체험 이벤트

김현경 2023. 8. 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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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맞벌이 가정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정부 인증 가사 서비스 무료 체험 이벤트를 개최한다.

체험 희망자는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맘카페 '맘스홀릭베이비' 이벤트 공지란을 통해 가사 서비스가 필요한 사연을 적고 희망하는 업체를 선택해서 신청하면 된다.

이번 이벤트는 작년 6월 도입된 정부 인증 가사 서비스를 널리 알리고 '관리사님'(가사 관리사) 호칭 사용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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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정부가 맞벌이 가정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정부 인증 가사 서비스 무료 체험 이벤트를 개최한다.

체험 희망자는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맘카페 '맘스홀릭베이비' 이벤트 공지란을 통해 가사 서비스가 필요한 사연을 적고 희망하는 업체를 선택해서 신청하면 된다.

고용노동부는 30명의 체험단을 선정해 오는 31일 발표할 예정이라며 13일 이같이 밝혔다.

선정된 30명은 다음 달 2∼3회 가사 서비스를 무료로 체험한 뒤 맘카페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용 후기를 남기면 된다.

제공할 수 있는 가사 서비스는 청소, 빨래, 설거지, 가구 구성원 보호·양육 등이다.

이번 이벤트는 작년 6월 도입된 정부 인증 가사 서비스를 널리 알리고 '관리사님'(가사 관리사) 호칭 사용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6월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가사근로자법)이 시행되면서 과거 '파출부', '가정부' 등으로 일컬어지던 사람들은 근로자 지위를 공식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4대 보험에 가입하고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받게 됐다.

정부 인증제 도입으로 이용자들은 보다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가사근로자법 시행 이후 정부 인증 가사 서비스 제공기관은 꾸준히 늘어 지난달 말 현재 50개에 이른다.

노동부는 최근 가사 근로자 호칭으로 '관리사님'을 사용해달라고 국민에게 요청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가사 근로자의 전문성과 자존감이 반영된 새로운 호칭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고 한다. 그동안 '아줌마', '이모님' 등으로 불리면서 직업적으로 충분히 존중받지 못한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사서비스종합지원센터가 중심이 돼 현장의 의견을 들은 결과 '관리사님'을 새로운 호칭으로 선정했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달라고 노동부에 건의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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