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엽총 난사 18명 살해” 예고글 올린 30대 구속

김철오 2023. 8. 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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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총기를 난사해 18명을 살해하겠다고 인터넷 게시판에 예고한 30대가 구속됐다.

경남경찰청은 총기 난사를 예고한 혐의(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게시판에 '내일(5일) 오후 2시 강남역의 한 화장품매장에서 칼부림 노노(아니다). 엽총 파티(난사) 간다'는 제목으로 18명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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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총기를 난사해 18명을 살해하겠다고 인터넷 게시판에 예고한 30대가 구속됐다.

경남경찰청은 총기 난사를 예고한 혐의(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게시판에 ‘내일(5일) 오후 2시 강남역의 한 화장품매장에서 칼부림 노노(아니다). 엽총 파티(난사) 간다’는 제목으로 18명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컴퓨터의 인터넷 주소(IP) 추적을 통해 지난 9일 경기도 군포 거주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인분당선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을 계기로 일베 회원들의 반응을 볼 목적으로 총기 난사 예고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A씨 거주지에서 엽총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른 곳을 지정해 살해 예고 글을 작성한 충주 공주의 30대 B씨도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B씨는 지난 10일 온라인 게임상에서 ‘오후 2시 대전 은행동 칼부림 간다’고 올린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공주 자택에서 붙잡혔다. 그는 경찰에 “온라인 게임 아이템 손실에 화가 나 칼부림 예고 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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