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중 전기차 훔쳐 몰다 사고… 초·중학생 4명 검거

서승진 2023. 8. 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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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전기차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초·중학생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전기차를 훔쳐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초등학교 6학년생 A군(12)과 중학교 2학년생 B군(14), 중학교 3학년생 C군(15) 등 2명을 붙잡았다고 13일 밝혔다.

A군은 3명을 태우고 운전하다 대전 지하철 유성온천역 인근에 C군 등 2명을 내려준 뒤 B군을 태우고 계속 운전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C군 등 중학생 3학년생 2명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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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전기차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초·중학생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전기차를 훔쳐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초등학교 6학년생 A군(12)과 중학교 2학년생 B군(14), 중학교 3학년생 C군(15) 등 2명을 붙잡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전 4시30분쯤 대전 유성구 주거지 인근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의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3명을 태우고 운전하다 대전 지하철 유성온천역 인근에 C군 등 2명을 내려준 뒤 B군을 태우고 계속 운전했다.

이후 7∼8㎞가량을 더 운전하던 A군은 유성구 외삼동 한 주유소 앞에 있던 가격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을 검거하고 사고 직후 달아난 B군도 추가로 붙잡았다.

이후 C군 등 2명을 유성구 봉명동의 한 찜질방에서 검거했다. 이들은 모두 “호기심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C군 등 중학생 3학년생 2명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형사미성년자(만 14세 미만)인 A·B군에 대해서는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대전=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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