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표팀 이어 토트넘에서도 ‘캡틴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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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한국 축구 대표팀에 이어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에서도 주장 완장을 찬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 주장으로 임명됏다"라고 밝혔다.
주장단이었던 두 선수가 떠나게 되면서 토트넘은 새로운 주장을 물색했고, 손흥민에게 맡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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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이어 소속팀에서도 주장 맡게 돼
손흥민이 한국 축구 대표팀에 이어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에서도 주장 완장을 찬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 주장으로 임명됏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2015~201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주장을 맡았다. 요리스가 없을 때는 ‘주포’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의 부주장으로 대신 완장을 차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을 확정한데다, 요리스 역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주장단이었던 두 선수가 떠나게 되면서 토트넘은 새로운 주장을 물색했고, 손흥민에게 맡기게 됐다. 2015~2016시즌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통산 372경기에서 145골 76도움을 올렸다.
또한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과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주장으로 뽑혀 주장 손흥민을 보좌한다.
한국인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 주장으로 공식 선임된 것은 2012~2013시즌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주장을 맡은 박지성에 이어 2번째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이 거대한 클럽의 주장을 맡게 돼 영광스럽다. 매우 놀랍고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면서 “이제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는데 이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이미 선수들에게도 모두 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주장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단순히 손흥민이 인기 있는 선수여서 주장을 맡는 것이 아니다”라며 “손흥민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보였다. 새로운 주장을 맡을 적임자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이며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고 주장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브렌트포드와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토트넘 캡틴’ 손흥민의 첫 무대가 됐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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