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서비스 겨냥하는 플랫폼… 네카오 경쟁 무대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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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업계가 식당·숙박 등의 예약 서비스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플랫폼에서 예약을 중개하면서 결제 수수료를 얻고 데이터를 쌓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서다.
최근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비롯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식당·숙박·전시 등의 예약·결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AI를 통해 1대 1의 양방향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것이다. 주문·예약·상담·결제 등 거래형 서비스와 잘 접목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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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2015년부터 제공
스타트업 예약 플랫폼도 주목
플랫폼 업계가 식당·숙박 등의 예약 서비스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플랫폼에서 예약을 중개하면서 결제 수수료를 얻고 데이터를 쌓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서다. 입점 업체 입장에선 고객을 확보하고 매출을 높일 수 있다. 이른바 ‘윈윈 효과’를 얻는 것이다.
13일 카카오에 따르면 사업자가 카카오톡 채널로 상품 결제를 받을 때 부과하는 수수료율은 상점 규모별로 1.5%(영세), 2.25%(중소), 2.40%(준중소), 2.65%(중견), 2.90%(일반)다. 카카오 관계자는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지난 7일 개별 카카오톡 채널에 예약·결제 기능을 확장하기 위해 비즈니스 파트너들로부터 직접 입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최근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비롯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식당·숙박·전시 등의 예약·결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맵에도 식당이나 숙소를 찾아 예약·주문할 수 있는 기능을 연동했다. 카카오는 예약·주문 서비스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AI를 통해 1대 1의 양방향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것이다. 주문·예약·상담·결제 등 거래형 서비스와 잘 접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예약 서비스는 네이버에서 선점했었다. 네이버는 2015년부터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한 사업자들에게 예약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중소상공인(SME)들이 스마트플레이스에 매장 정보를 등록하면 네이버 예약·주문·‘톡톡’(고객 문의 응대)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식이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약 227만개의 업체가 스마트플레이스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 포털과 앱, 지도 등에서 스마트플레이스 예약·주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플레이스에서 네이버 페이로 결제를 하면 사업자는 수수료를 내야 한다. 일반 예약상품의 결제 수수료율은 최소 1.8%, 최대 2.9%다. 매장을 검색해 바로 주문하는 네이버 주문의 결제 수수료율은 최소 0.8%, 최대 2.9%다.
네이버 관계자는 “예약 서비스는 양질의 로컬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동력이 된다. 사업자들에게는 플랫폼을 통한 고객 확보와 매출 증대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매장을 방문한 사람들이 올리는 리뷰 등이 유의미한 정보 데이터로 쌓인다는 것이다.
예약 플랫폼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올 2분기 여행 예약 플랫폼 야놀자의 결제 추정금액은 1조905억원(자회사 포함)이다. 스타트업인 식당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은 지난 5월 기준으로 전국의 제휴 가맹점 수가 7000곳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캐치테이블은 직접 줄을 서지 않고 예약하는 ‘웨이팅’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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