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서 계약 철회한 알몬테, 타율 0.091…메츠서 DFA

배중현 2023. 8. 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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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아브라함 알몬테. 게티이미지


오프시즌 LG 트윈스가 영입을 철회했던 아브라함 알몬테(34)가 뉴욕 메츠를 떠날 위기다.

미국 CBS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메츠가 알몬테를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했다고 전했다. 메츠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알몬테는 향후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다. 지난해 12월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알몬테는 지난 8일 빅리그에 콜업, DFA 전까지 4경기를 뛰었다. 성적은 타율 0.091(11타수 1안타)이다.

알몬테는 지난해 12월 LG와 총액 80만 달러(11억원·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 메디컬 테스트 단계에서 계약이 철회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후 미국에서의 경력을 이어가기 위해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LG 트윈스와 계약 당시의 아브라함 알몬테. LG 제공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알몬테는 메이저리그(MLB)에서 11년을 뛰었다. 통산 성적은 458경기 타율 0.235(1228타수 288안타) 24홈런 118타점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시애틀 매리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비롯해 빅리그에서만 8개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한편 알몬테와의 계약을 철회한 LG는 오스틴 딘과 계약했다. 오스틴은 12일 기준 94경기에 출전, 타율 0.294(361타수 106안타) 14홈런 68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358)과 장타율(0.471)을 합한 OPS가 0.829로 준수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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