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손-케 듀오'...케인 향해 '리더. 형제. 전설' 메시지 남기며 애틋함 전한 SON
이은경 2023. 8. 13. 08:09
손흥민(토트넘)이 팀을 떠난 단짝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향한 애틋한 이별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첫날부터 같이 뛴 기억이 내게는 기쁨이었다"라며 "함께 만든 엄청난 골들, 놀라운 경기들, 기억이 정말 많다"고 썼다.
이어 "해리, 네가 나와 우리 팀·팬들에게 준 모든 게 고맙다. 새로운 탭터에 최고의 행운이 함께 했으면 하고, 행운을 빈다, 브라더"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지난 시즌까지 케인과 함께 뛰며 환상 호흡을 과시했다. 손흥민-케인은 8시즌 동안 서로의 득점을 도우며 총 4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넣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남다른 케미스트리와 다정한 사이를 증명해 영국 현지 매체들이 케인에게 "아내가 손흥민을 질투하지 않나"라고 장난스럽게 질문할 정도로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국내 팬들은 '손-케 듀오'로 불렀다.
한편 토트넘 주장을 맡아왔던 위고 요리그, 부주장 케인이 모두 팀을 떠나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 주장이 됐다.
케인은 우승 트로피를 위해 이적을 결심했는데,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한국시간) 열린 DFL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0-3으로 완패해 우승에 실패했다. 케인은 이적하자마자 우승을 경험하는 결과를 기대했으나 우승컵 경험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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