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 키커’ 이강인, 선발 데뷔전서 82분…PSG는 0-0 무승부
김우중 2023. 8. 13. 07:01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특유의 드리블은 여전했으나, 킥 영점이 맞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팀은 득점 없이 비겼다.
PSG는 1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FC 로리앙과의 2023~24 리그1 개막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대거 선발에 이름을 올렸으나, 안정적인 경기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20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 슈팅은 4개뿐이었다. 결정적인 기회도 사실상 한 번뿐이었다.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의 공백이 느껴진 경기였다.
PSG는 1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FC 로리앙과의 2023~24 리그1 개막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대거 선발에 이름을 올렸으나, 안정적인 경기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20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 슈팅은 4개뿐이었다. 결정적인 기회도 사실상 한 번뿐이었다.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의 공백이 느껴진 경기였다.
한편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 8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유의 드리블도 3회 성공(성공률 75%)했으며, 팀의 전담 키커로 나서 공격을 주도했다. 다만 전반 초반 영점을 찾지 못해 크로스가 연신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이 이끄는 PSG는 이날 4-3-3으로 나섰다. 이목을 끈 건 최전방. 3톱이 모두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PSG로 합류한 선수들로 구성됐다. 마르코 아센시오가 왼쪽, 곤살로 하무스가 최전방에 배치됐다. 이강인은 오른쪽으로 나섰다. 중원의 마누엘 우가르테, 이어 수비진에선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모두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새 선수로 무장한 PSG는 백5를 앞세운 로리앙을 계속 밀어붙이는 형태의 경기가 이어졌다.
이강인은 전반 시작과 함께 코너킥 키커로 나섰다. 일찌감치 그의 킥력을 인정받은 모양새였다. 특유의 반대전환 패스도 꾸준히 나왔다.
전반 7분에는 이강인의 전진 패스를 아센시오가 연결, 하무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장면이 나오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선방에 막혔지만, 하무스의 날카로운 슈팅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5분 뒤 이강인은 또 하나의 전진 패스를 비티냐에게 연결했으나, 터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16분에는 멋진 드리블 이후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수비수에 막혔다.
이강인은 이후 꾸준히 오른쪽에서 공격을 전개했다. 마치 마요르카 시절과 같이, PSG에서도 이강인을 중심으로 공격이 전개되는 장면이 종종 나왔다. 다만 동료들과의 호흡이 아직 안정적이지 않았고, 킥이 조금씩 긴 모습도 있었다. 특히 로리앙의 백5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전에도 유사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이강인은 후반 1분 시작과 함께 박스 안에서 슈팅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오른발 슈팅은 수비수의 발을 맞고 벗어났다.
이후에는 코너킥, 프리킥으로 어시스트를 노렸으나 동료들에게 제대로 연결되진 않았다.
PSG는 좀처럼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네이마르, 음바페와 같은 해결사의 부재가 연신 느껴졌다. 후반 30분 컷백을 받은 우가르테가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로리앙 수비에 막혔다.
이강인은 후반 37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그는 직후 벤치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PSG는 이후 큰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승점 1점을 가져가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강인은 이날 패스 성공률 88%(52/59)·슈팅 3회·드리블 3회·태클 1회·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다만 크로스 성공률이 17%(2/12)에 그친 것이 아쉬움에 남았다.
개막전에서 아쉬운 결과를 얻은 PSG의 다음 일정은 오는 20일 열리는 툴루즈와의 원정 경기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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