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안식처 같은 카페 2

2023. 8. 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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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일상을 뒤로한 채, 느린 호흡으로 마주한 여름날의 안식처.
엔엘커피 내부.

무더운 날씨에 지친 마음을 달래줄 두 카페가 문을 열었다. 대청마루를 닮은 엔엘커피( @nl_seoul)는 전통 처마에서 영감을 얻은 장식으로 곳곳에 디테일을 더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에서, 탁 트인 통창으로 사계절을 관망할 수 있는 것이 이곳의 매력.

시그너처 디저트 버터곶감말이는 5천원.
직접 만든 약과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더했다. 6천원.

테이블마다 올려진 작은 함은 박민숙 작가와의 협업 작품이다. 무수한 선이 그려진 함을 열면, 흑석에 입힌 우디 계열의 향기가 공기 중으로 흩어진다. 카페 한 켠에 마련된 전시공간에선 도예 작품도 선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작가들과 공간을 가꿀 예정.

소설원 서가의 3층.

‘작은 눈이 내리는 정원’이라는 뜻의 소설원서가( @soseolwon_seoga)는 한성대 입구역 인근에 둥지를 틀었다. 1인석부터 다인석까지 다양한 형태의 자리가 마련된 이곳은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업무 혹은 독서에 집중할 수 있다.

여름 한정 메뉴인 옥수수 푸딩은 5천원.
찹쌀과 쑥으로 만든 오리지널 페이스트리 호떡은 9천원.

특히 창밖의 푸른 가로수를 품은 3층 다다미 석은 CD플레이어가 마련돼 있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 충분하다. ‘동네 사랑방’을 자처하는 소설원서가는 하반기부터 지역 주민들을 위한 ‘가드닝 클래스’ ‘퍼스널 컬러 클래스’ 등 여러 문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니, 새로운 취미생활을 찾고 있다면 주시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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