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0% 앓고 있는 '이 질환'… 방치하면 위암 돼

이슬비 기자 2023. 8. 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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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30%는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축성 위염을 앓고 있다.

위축성 위염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위염으로 위에 있는 샘이 사라지면서 위 점막이 얇아지는 질환을 말한다.

진통제·스테로이드 등 약물 복용, 흡연, 만성적인 음주,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도 위축성 위염으로 이어지는 만성 염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특히 고령자일수록 만성 위염이 위축성 위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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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30%는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축성 위염을 앓고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나라 국민 30%는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축성 위염을 앓고 있다.

위축성 위염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위염으로 위에 있는 샘이 사라지면서 위 점막이 얇아지는 질환을 말한다. 만성 위염의 가장 흔한 형태로, 위에서 겪는 감기로 정도로 여겨진다. 그러나 방치하면 위 점막 구조물이 파괴된 자리에 소장이나 대장 점막과 유사한 세포들이 생기면서 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위축성 위염은 크게 자가면역으로 형성되는 A형과 환경적인 영향으로 생기는 B형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에는 B형이 흔하고, A형은 드물다. A형이라면 위 체부에, B형은 체부와 십이지장 쪽으로 내려가는 유문부 사이인 전정부에 많이 생긴다. A형은 보통 체부에 국한되지만, B형은 위·아래 양쪽으로 점점 진행해 다발성 위축성 위염으로 악화하기도 한다. 보통 헬리코박터 감염으로 유발된다.

위축성 위염은 대개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일부 환자는 소화장애를 겪는다. 식후 더부룩함, 복부 불쾌감 등이 생기기도 한다. 또 맵고 짜고 신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 북부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위축성 위염 진단은 내시경으로 이뤄지며, 내시경 검진을 하다가 위 점막이 얇아진 것을 우연히 확인해 발견될 때가 많다. 내시경 검사에서 진단이 이뤄지면 병변의 조직을 절개한 조직검사로 질병의 경중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헬리코박터균이 있거나, 평소 소화장애를 겪는 사람이라면 위축성 위염일 수 있으므로 국가 검진보다 더 짧은 주기로 위내시경을 지속해 감시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헬리코박터균이 있다면 제균 치료를 받아 위염 발생과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좋다. 진통제·스테로이드 등 약물 복용, 흡연, 만성적인 음주,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도 위축성 위염으로 이어지는 만성 염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특히 고령자일수록 만성 위염이 위축성 위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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