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94세 母, 록 공연 아니면 안 가…제스처 말렸다" (불후)[종합]

신현지 기자 2023. 8. 1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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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이 어머니와 록 페스티벌에 동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영원한 록의 전설 김창완 밴드를 시작으로, YB, 크라잉넛, 이승윤, 잔나비, 이무진, 터치드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김창완은 이번 록 페스티벌에 어머니께서 오셨다고 전해 놀라움을 전했다.

김창완은 "어머니께서 연세가 94세이시다. 락 페스티벌 아니면 안 가신다. 오늘도 오셨는데, 락 제스처는 하지 말라고 말씀드렸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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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김창완이 어머니와 록 페스티벌에 동행했다고 전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록 페스티벌 in 울산' 특집 2부로 꾸며졌다. 이날 영원한 록의 전설 김창완 밴드를 시작으로, YB, 크라잉넛, 이승윤, 잔나비, 이무진, 터치드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김창완은 이번 록 페스티벌에 어머니께서 오셨다고 전해 놀라움을 전했다. 김창완은 "어머니께서 연세가 94세이시다. 락 페스티벌 아니면 안 가신다. 오늘도 오셨는데, 락 제스처는 하지 말라고 말씀드렸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도현은 이를 듣고 "어머니 얘기를 하시니 꼬마 같으시다"라고 농담을 전해 모두를 웃게 했다.

첫 무대로는 이무진과 김창완 밴드의 컬래버레이션이 진행됐다. 이무진과 김창완 밴드는 곡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를 부르며 여름을 잔잔하게 채웠다.

김창완은 "이 노래가 이무진의 나이 24살 때 불렀던 곡이다. 오늘 이무진에게서 그때 나이의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무대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무진은 무대를 시작하기 전 "진짜 많이 떨린다. 락 전설 김창완 선배님과 함께 무대를 하게 되었다.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하다"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이무진은 쌍꺼풀 수술 의혹도 언급했다. 이무진은 "쌍꺼풀 수술한 거 아니냐고 얘기가 나오는데, 안 했다. 아까 승윤이 형도 물어보더라. 얼마나 안 어울렸으면. 내일이면 사라진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창완 밴드는 '노래 불러요'와 '아니 벌써'로 거장의 내공이 어떤 것인지 선보였다. 세대를 뛰어넘는 김창완 밴드의 무대는 현장을 떠들썩하게 하며 무더운 여름밤을 더 뜨겁게 달궜다.

잔나비 최정훈은 "사랑하는 선배님들과 같이 무대를 설 수 있다는 게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무대 평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감각적인 색깔의 대체 불가 뮤지션 이승윤이 '사랑 TWO' 곡으로 YB의 무대를 재해석해 넘치는 에너지를 선보였다.

이승윤은 "10년 뒤에 이 무대를 보면, 기억이 잘 안 날 거다. 그니까 울산에 팬이 정말 많은 것처럼 응원을 해주시면 제가 10년 뒤에 이 영상을 다시 보면서 '미쳤었지'라고 생각할 거다"라며 팬들에게 호응을 유도했다.

이후 이승윤은 곡 '야생마'와 '비싼 숙취' 무대를 선보이며 완벽한 무대 매너와 호응 유도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를 열광하게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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