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미흡, 쏟아지는 지원에 나아졌다" 외신, 잼버리 지켜낸 사람·조직들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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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미흡했지만 계속 나아졌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내린 평가다.
11일(현지시간)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지켜낸 사람과 조직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수많은 기관이 발 벗고 나서 상황을 나아지게 했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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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원인은 몇 주, 몇 달에 걸쳐 검토될 것"
"시작은 미흡했지만 계속 나아졌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내린 평가다. 11일(현지시간)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지켜낸 사람과 조직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수많은 기관이 발 벗고 나서 상황을 나아지게 했다"고 총평했다.
이 매체는 "대원 4만3000명이 경험한 새만금 현장과 조직위는 스카우트 모토인 '준비하라'와 전혀 달랐다"며 "특히 폭염과 위생 문제 등 극심한 실패 원인은 앞으로 몇 주, 몇 달에 걸쳐 검토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면에 나선 중앙정부와 종교계, 기업, 국민의 지원 및 후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참가자 학부모, 스카우트단 관계자 등의 인터뷰를 통해 나아진 상황을 확인했다.
초반에 철수한 영국 대원의 학부모는 "인내와 투지, 리더십 같은 소중한 배움을 얻고 한국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게 된 듯하다"고 말했다. 브래드 발딕 미국 스카우트 대표는 "한국 정부 부처가 각 대표단에 배정돼 대원들이 필요한 것에 대응하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해줬다"고 밝혔다. 폴슨 운영위원장도 "전반적으로 한국 국민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지지를 보내줬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1일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개막한 세계잼버리에는 세계 158개국에서 청소년 4만3281명이 참여했다. 1991년 고성 세계잼버리 뒤 32년 만에 열리는 세계잼버리에 기대감이 고조됐다. 하지만 부실한 준비와 열악한 시설에 폭염까지 더해져 첫날에만 온열질환자 400여 명이 발생했다. 개영식에서도 100여 명이 온열질환을 호소했다. 이에 영국(4400여 명)·미국(1500여 명)·싱가포르(60여 명) 등 3개국 약 6000명은 현장을 이탈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폐영식과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 참여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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