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꿈의 선수" 케인, 토트넘 떠나 뮌헨 입단...13일 우승컵?

김태훈 2023. 8. 12. 1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리 케인(30)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한국시각) "토트넘 공격수 케인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든 토트넘을 떠나면서 손흥민과 헤어진 케인은 이제 바이에른 뮌헨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수비수 김민재와 같은 목표를 향해 뛰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뮌헨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해리 케인 영입
정든 손흥민과 헤어지고 뮌헨서 김민재와 호흡
무관 설움 속 이적 결심..13일 출전하고 우승 세리머니?
해리 케인 ⓒ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30)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한국시각) “토트넘 공격수 케인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 4년이다.

공식 발표 내용에는 없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에 1억 유로(약 1458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33회 우승을 비롯해 독일축구협회(DFB)-포칼 20회, 슈퍼컵 10회 등 독일 무대에서 가장 화려한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회 우승을 차지한 세계 최정상급 클럽이다.

지난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이적 공백으로 인한 최전방 공격수 부재로 시즌 내내 고전했던 뮌헨은 올 여름 공격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올려놓았고, ‘우승컵’을 원하는 케인을 타깃으로 삼았다. 토트넘에 세 차례나 제안하고도 거절 당했던 뮌헨은 포기하지 않았다. 4차 오퍼 끝에 케인을 영입했다.

드레센 바이에른 뮌헨 CEO는 "긴 과정 끝에 케인을 영입해 정말 기쁘다. 우리가 원하는 꿈의 선수였는데 그가 우리와 함께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케인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세계 최고의 클럽인 뮌헨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며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었다. 뮌헨은 위닝 멘털리티를 보유한 팀"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케인의 이적을 허락했다. 2024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케인을 이번 여름에 놓아주지 않는다면 케인에 따라 붙을 거액의 이적료를 한 푼도 챙기지 못하고, 다음 시즌 FA로 풀어줘야 한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안고 있었다.

해리 케인-손흥민. ⓒ AP=뉴시스

케인은 임대 시절을 제외하고 2009년부터 토트넘에서만 뛰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35경기 280골을 터뜨린 '득점왕' 출신의 스트라이커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EPL에서만 213골을 터뜨려 이 부문 역대 2위에 올라있다. 토트넘의 지난 시즌 70골 중 30골을 케인이 책임졌다.

골만 잘 넣는 공격수가 아니다. 연계와 패스 능력도 뛰어나다. 하프라인까지 내려와 기회를 만들어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도 일품이다. 2015년부터 손흥민과 함께 뛰면서 EPL 무대 최다인 47골을 합작했다.

케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20년을 보냈던 클럽을 떠나게 돼 슬프지만 지금이 떠나야 할 때라고 느꼈다. (계약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즌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든 토트넘을 떠나면서 손흥민과 헤어진 케인은 이제 바이에른 뮌헨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수비수 김민재와 같은 목표를 향해 뛰게 됐다. 13일 오전 3시45분 킥오프하는 DFL 슈퍼컵 라이프치히전을 통해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슈퍼컵은 직전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과 DFB 포칼 우승팀의 단판 대결로 승리하면 우승컵이 주어진다. 뮌헨은 3시즌 연속 슈퍼컵 우승을 이어오고 있다. 토트넘에서 무관의 아쉬움만 삼켰던 케인으로서는 입단 하루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도 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