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김서현 밀고 간 한화 벤치, 아프지만 분명했던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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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4-11 완패를 당하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이튿날 "한승혁의 투구를 보고 5선발을 이태양으로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이태양의 투구수를 최대한 늘리고 다음주 선발등판을 준비시키려고 했는데 투수코치가 빠르게 교체해 줬으면 좋겠는 의견을 냈다"며 "당초 계획은 이태양이 4이닝, 김서현이 3이닝을 던지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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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는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4-11 완패를 당하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9회말 2사 후 터진 김인환의 홈런을 제외하면 게임 내용에서도 졸전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마운드 붕괴였다. 선발투수 한승혁이 2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실점(4자책),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태양도 야수 실책 여파 속에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고전했다.
세 번째 투수 김서현의 경우 2⅔이닝 3피안타 6볼넷 2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더 처참했다. 5회초 1-11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한화 벤치가 컨트롤이 되지 않는 김서현을 계속 끌고 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있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이튿날 "한승혁의 투구를 보고 5선발을 이태양으로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이태양의 투구수를 최대한 늘리고 다음주 선발등판을 준비시키려고 했는데 투수코치가 빠르게 교체해 줬으면 좋겠는 의견을 냈다"며 "당초 계획은 이태양이 4이닝, 김서현이 3이닝을 던지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서현이 지난 10을 수원 KT 위즈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선발등판 일정이 밀린 부분도 감안됐다. 김서현은 지난 6월 7일 두산전 이후 2개월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경미한 부상 회복 및 선발수업을 받아왔다. 2군 코칭스태프에서 긍정적인 보고가 올라온 가운데 최원호 감독은 김서현에 당분간 선발등판 기회를 부여할 뜻을 밝혔다.
비록 선발등판은 아니었지만 김서현은 2개월 만에 오른 1군 마운드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최고구속 154km, 평균구속 150km를 찍은 강속구는 여전히 위력적이었지만 포수가 요구하는 곳으로 공을 던지지 못했다.
최원호 감독은 여기서 투수 교체보다는 12, 13일 경기 운영을 감안해 김서현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게 했다. 김서현이 오는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 계획이 잡혀있는 것도 고려했다. 팀이 연패 중인 상황, 홈 주말 3연전 첫 경기였기 때문에 코칭스태프로서는 어떻게든 이기고 싶었지만 냉정한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최원호 감독은 "이태양을 1이닝만 던지게 하고 교체하면서 남은 이닝이 많았는데 금요일 경기였기 때문에 불펜 소모를 최소화해서 게임을 마쳐야 했다"며 "김서현이 80구 정도로 3~4이닝을 막아줄 것으로 봤는데 투구수가 너무 늘어났다. 전날처럼 크게 지는 경기를 홈에서 하면 9회초 수비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투수 운영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김서현은 퓨처스에서 보고 받고 기록한 내용과 비교하면 전날 마운드에서 안 좋은 내용을 보여준 게 사실이다"라며 "김서현에게 전날 문제점, 개선점을 잘 생각하고 다음 선발등판을 준비하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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