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김기현 겨냥 "잼버리 끝나자 지역주의 부활시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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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미흡으로 홍역을 치른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공식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잼버리 논란 본질에서 벗어난 물타기와 지역주의 부활을 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야당 초선의원 발언에 말꼬리 잡고 싸우는 여당 대표의 모습은 좀 아니지 않느냐"며 김 대표를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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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꼬리 잡고 싸우는
여당 대표는 좀 아니지 않나"
준비 미흡으로 홍역을 치른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공식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잼버리 논란 본질에서 벗어난 물타기와 지역주의 부활을 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야당 초선의원 발언에 말꼬리 잡고 싸우는 여당 대표의 모습은 좀 아니지 않느냐"며 김 대표를 직격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과 총리에게 따끔하게 충언하는 여당 대표의 모습은 애초에 바라지도 않았다"며 "잼버리가 끝나자마자 여당 대표로서 꺼낸 이야기가 겨우 물타기와 호남(전북) 책임, 영남(부산) 자극이라는 지역주의 부활"이라고 쏘아붙였다.
앞서 김기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김한규 의원의 지난 9일 발언을 문제 삼은 바 있다.
김 대표는 잼버리 논란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언급한 김 의원 발언이 민주당 공식 입장인지를 물으며, 공식 입장이 아닐 경우 해임 및 징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국익보다 당리당략에 함몰된 것이 아니라면, '부산 시민 및 국민의 여망을 짓밟아선 안 된다'는 취지다.
하지만 김 의원은 잼버리 논란과 관련한 해임 대상은 자신이 아니라 한덕수 국무총리라고 맞받았다.
그는 "새만금세계잼버리법을 보시라"며 "조직위원회는 여성가족부 장관이, 정부지원위원회는 국무총리가 책임지게 되어 있다. 그리고 국가적 행사이기에 당연히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챙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자신들이 잘못한 일은 결코 사과하지 않고 비난의 대상만 찾는 나쁜 정치를 반복하고 있다"며 "무능한 정부 때문에 늘 국민들이 피해를 보고, 해결은 K-POP 아티스트들과 기업,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떠넘겨졌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상적인 여당이라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성하고 국제사회를 설득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문제의 핵심은 건드리지도 못하고 만만한 비난의 대상만 찾는 정쟁 일변도의 정치는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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