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한 팀워크' 젠지, T1 상대 1세트 기선 제압 [LCK PO]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젠지가 깔끔한 밴픽, 유기적인 플레이에 힘입어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젠지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3라운드(승자조 결승) T1과 1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후반 지향형 조합을 선택한 T1을 상대로 젠지는 초반 실점으로 더딘 출발을 했다. 팽팽한 흐름에서 무너지지 않은 젠지는 경쟁력을 유지한 채로 중반 싸움에 돌입했다. 잘 버틴 '도란' 최현준의 잭스는 사이드 라인에서 점점 영향력을 발휘했다.

정글-미드의 설계로 다시 우위를 점한 젠지는 21분 경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T1을 상대로 제대로 카운터 펀치를 날리면서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다소 무리한 T1은 젠지의 '진영 가르기'에 좀처럼 화력 집중을 하지 못했다.

굳히기에 나선 젠지는 25분 '구마유시' 이민형의 자야를 낚는 한타 개시로 T1을 완전히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결국 젠지는 28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결승전 직행을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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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